|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winia (에어콘) 날 짜 (Date): 2000년 5월 29일 월요일 오후 10시 33분 11초 제 목(Title): Re: 일본에서 버스자리양보.. 일본에 한 번 갔다 온 이후론 여기 가끔 들리게 되네요.. 까마귀 얘기에 대한 답변들도 감사하구요..^^ 아..본론으로 가서.. 그 할머니 말은 그렇게 해도 생각은 다르지 않을까요? 혼네, 다테마에..뭐 그런거 있잖습니까? 일본인들은 원래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는걸 아주 금기시한다고들 하던데요.. 근데 그런 생활태도가 몸에 밴게 제 추측으로는 에도 시대에 걸쳐 생긴게 아닐까 싶습니다. 에도시대에 사농공상이 확실히 구분되던 시절이라고 하고 '사'에 해당하는 사무라이 계층은 항상 칼을 차고 다녔다잖아요.. 그리고 이 칼로 맘에 안 드는 하층계급의 인간들을 그냥 죽여도 상관없었다던데요.. 일본은 우리나라의 '붓' 자리에 '칼'이 들어 있어서..살벌한 사회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남한테 피해준다던지 함부로 행동하면 안 되겠죠.. 잘 못 하다가 칼 맞아 죽을려구요... 뭐 그런 저런 이유들로 나름데로의 철학이 쌓이고 되물림된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서 혼네, 다테마에 등도 생긴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우리나라와는 다른 중세 봉건 시대를 가졌고, 칼이 지배하던 곳이라 다른 사고방식과 생활태도가 배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일본에 있을 때 같이 다니던 선배님이 전철에서 자리를 양보했는데 그 할아버지는 극구 사양하고 비켜줘도 앉지 않던걸요? 앉아 있던 다른 사람이 내리느라 비킨 자리에 가서 앉길래 좀...갸우뚱했습니다. 남의 성의를 저정도로 사양하나? 싶을 정도로... 제 경우엔 거~ 참..도가 지나치다..싶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