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chang (장상현) 날 짜 (Date): 2000년 1월 27일 목요일 오후 03시 30분 31초 제 목(Title): Re: 윗글에서... 어떤 영어가 알아 듣기 쉽냐는 것은 정말 습관 문제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난 독일 사람이나 아이비리그 출신 사람들 영어가 제일 듣기 쉬웠죠. 또박또박 정확하게 발음하니까. 근데 플로리다에서 살다보니 여러동네에서 온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서.. R을 엄청나게 굴려대는 이태리 친구와 있으니 그 발음이 듣기 좋아지기도 하고. 가장 친한 친구였던 카라비안에서 온 친구랑 사귀면서는 나중에는 카라비안 흑인들 발음이 제일 듣기 좋아지던데요... 약간 귀엽게(?) 발음을 굴리면서 말하는 트리나드나 자마이칸들 발음이요. 근데 많이 들어도 항상 힘든 발음은.. 인도 파키스탄 계열의 억양 여기는 영어가 공용이라 자기네들 특유의 억양이 있고 미국서 몇 년을 살아도 거의 안 바뀌는 것 같은데.. 처음에 인도 친구들 몇 사귀었을때 상당히 힘들었고.. 중국친구들.. 거기서 중국인 친구들이 꽤 많았는데.. 중국의 4성이라는게 영어에도 살아 나와서 좀 이상하게 들리더군요. 그래도 계속 같이 지내다 보니 그 억양도 괜찮던데. 역시 처음에 제일 힘들었던게 남부 흑인 말이죠. 말도 다르고 억양도 특이해서 처음 래리라는 쟈니터(청소부)와 알게 되었을때는 Hi My friend 다음에는 뭔 말을 하는지 한 마디도 못알아 들었었는데.. 밤마다 그친구와 이런 저런 잡담을 나누다 친해지고 나서는 그 쪽 말도 꽤 알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랩 CD 들으면 대충은 무슨 소리 하는지 알아 들어요. 다들 자기가 사는 사회의 억양과 언어습관에 익숙해지겠죠. 어떤 미국 할머니는 내가 말하는 소리가 무척 듣기 좋다고 칭찬해준 적이 있지만, 약간의 취향 (예를 들어 나는 중남미 억양이 섞인 영어를 좋아하죠) 을 제외하면 집에서 들리는 소리가 제일 편하지 않겠어요? 장상현 e-mail : schang@tuhep.phys.tohoku.ac.jp http://baram.phys.tohoku.ac.jp/~sch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