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ngels (쿵후소년) 날 짜 (Date): 1999년 12월 20일 월요일 오전 10시 26분 44초 제 목(Title): Re: [질문] 인칭대명사에 관하여 와따쿠시, 와따시, 보꾸, 오레 (나를 일컫는 말) 아나따, 안따, 오마에, 키미 (너를 일컫는 말) 저도 일본에서 일년을 살면서도 위의 말중에서 '와따시'라는 말 이외에는 거의 쓰질 않았네요. 그런데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은 '보꾸'와 '오레'를 잘 써요. 일본애들과 친해지려면 '오레', '오마에'를 잘 써야하죠. 일단 '나'를 말할 때는 '와타쿠시', '와타시', '보쿠', '오레' 정도가 있습 니다. '와타쿠시'는 우리말의 '저'에 해당하는 말인데 실제로 쓰는 것은 한번 도 못봤어요. 저한테 '와타쿠시'라고 말할 사람도 없거니와 내가 그 말이 같는 정확한 사회적 위치를 모르고서 함부로 쓸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와타시'는 '저'라기 보다는 '나'에 가까운 말이 아닌가요? (장상현님에게) 니키님도 한국말의 '나'와 '저'의 느낌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정확히 매칭하기가 힘들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나'에 가깝지만 많이 친하지 않은 사람 에게 쓰기 가장 적당한 말인것 같아요. 외국인의 경우에는 이 말만 쓰면 거의 문제는 없어요. 친해지기는 어려운 말투이지만요. '보쿠'의 경우에도 아직도 가려쓸 줄을 모르는데, '저'의 의미이고 약간 높이는 (상대방을), 즉 자신을 약간 낮추는 말이라고 들었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이 나이 적은 사람에게 보쿠라고 할 때도 있었던것 같아요. '오레'는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쓰는 '나'라는 의미와 가장 가까운 말인것 같네요. 실험실 사람들이라든지 자주 만나는 일본인, 그러면서 나이가 비슷하 다면 '오레'라는 말을 써보세요. 그 외에 '와시'라는 말이 있는데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낮춤말이라고 하던데. 그리고 상대방을 일컫는 말로는 '아나따', '오마에', '키미' 정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잘 모르는 사람과는 위의 호칭을 쓰기보다는 '~~상'으로 호칭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구요. 그 다음으로는 '아나따', 우리말 의미로는 '당신' 이라고 하기에도 쓰는 경우가 조금 다른것 같고... 아나따의 변형으로 '안따'라고 말하는 것을 자주 들을텐데, 일본에 오래 산 형 왈, 일본인 아저씨가 이 말을 쓰면 친근하게 들린다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안따'라는 표현을 굉장히 기분 나쁜 상황에서 처음 들어서 - 일본인 아저씨 - 그 말을 들으면 지금도 느낌이 별로 좋지 않아요. '~~상'이라고 부르는 것을 추천. 그 다음으로 '오마에'는 친구들 사이에 자주 써요. '너'라는 호칭이고... 친근감 있게 들리기는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에게 '오마에'라고 했다가는 굉장히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을것 같네요. '오메~'라고도 하죠. ^^ '키미'는 음... 일본어 공부를 잘 안해서 어떤 상황에서 쓰는지는 잘 모르겠고 상대를 낮추는 말입니다. 여자의 말투일것 같은데. 예전에 어떤 멕시코 아줌마가 갑자기 나한테 이 말을 쓰는 것을 보고 좀 황당했네요. 그 밖에 나쁜 말로 '키사마' (네놈들?), '테메~'도 가끔 드라마에서 들리죠? 알아만 두고 쓰지는 못할, 써서는 안되는 말이죠. 그 밖에도 소설을 읽어보면 별 희안한 인칭대명사 참 많아요. 느낌으로 대충 판단해야 할 듯.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고쳐주세요. <!-----------------------------------------------------------------------> Man is harder than iron, stronger than stone and more fragile than a rose. - Turkish proverb <!---------- My world : bbs://noah.kaist.ac.kr/writers/KungFu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