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9년 6월 22일 화요일 오전 10시 18분 12초 제 목(Title): 도쿄 러브스토리 음..롱 바케와 러브제네 이후에 후속작으로 뭘 볼까 고민하다가 도쿄 러브스토리를 골랐습니다. 한국에서도 만화를 봤는데 거의 내용은 기억이 안 나네요. 어제밤에 1권만 봤는데 ...와..이거 91년도작이나 보니 패션 세대차가 팍 나네요...그리고 아는 배우 하나도 안 나올 줄 알았더니 지금도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거 나오더만요... 지난 시즌의 구급병동인가 하는 드라마에 나왔던 남자주인공은 머리를 단발로 한 뺀질이로 ...(이 사람 얼마전 결혼 발표하더만요... 근데 신부도 유명배우인데 임신 2주? 4주? 라면서 카메라가 배를 집중적으로..) CDMA 광고랑 ANA 광고 등에 나오는 얼굴 까무잡잡한 남자가 남자주인공으로... (그럼 이 배우는 91년도부터 나왔으니 지금은 꽤 나이가...?) 지금 버라이어티쇼에 자주 나오는 사람도 나오고... 암튼 8년전의 모습들을 보니 엄청 젊네요...피부들도 탱탱하고... 그거 보면서 나도 91년도에 저랬을까하는 생각에 약간 우울... :( 근데 여기 여자주인공은 대체 누굽니까? 스즈키가 성이고 이름은 우리 한자 발음으로는 나보미 인가 그렇던데... 꽤 깜찍한데 요즘 나오는 깜찍이 타입이랑 약간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요즘 TV에서 본 적이 없는 배우인 것 같은데...얼굴이 변해서 못 알아보는건지. 근데 소품들을 보면 8년동안의 통신 기술 발전을 한 눈에 볼 수가 있더군요. 일단 핸드폰이 많이 보급이 안된 시기라서 '도시락 삐삐'가 등장하고 집에서 쓰는 무선전화도 여배우 얼굴 반쪽만하고 딱 한번 나온 휴대폰은 완전히 무전기 수준의 '흉기'더라구요... 2005년쯤에는 휴대폰이 어떤 모양과 기능을 갖출지 사뭇 궁금... 하지만 이렇게 통신수단이 발달하지 않아야 '약속시간 변경했는데 상대방이 몰라서 하염없이 기다리기' '서로 같은 장소에 있는데 못 찾고 길 엇갈리기' 같은 트랜드 드라마의 주무기가 더 실감이 나지 않나요? 요즘은 다들 핸드폰으로 연락이 가능한데(음..전 아직 없어용) 이런 설정 만드려면 인위적인 조건들...e.g) 밧데리 나가기, 통화권 이탈하기, 전원 꺼놓기 등을 만들어야 하잖아요. 암튼 간만에 재미있는 저녁을 보낼 수 있을 듯 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