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unks (SolidState) 날 짜 (Date): 1999년 6월 17일 목요일 오전 10시 08분 13초 제 목(Title): 일본보드의 변신을 바라며 안녕하십니까. 일본보드에 들락거린지도 어언 1년하고도 3개월이군요. 그동안 이 보드를 통해서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었고 실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었읍니다.일본에 계시는분뿐 아니라 한국과 전세계에 계시는 키즈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이리라 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본보드는 너무 facts, information 공유, 교환에 치우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차갑다고 할까요? 이제부터는 실제로 여러분이 마음에 담고 있는 "thoughts", "feeling" ,"argument" 를 듣고 싶습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신주꾸에 가니 이러이러한 것이 있고 거기 가려면 어떻게 해서 간다는 류가 아니라 거기 가서 이러이러한 것을 보고 느꼈으며 그래서 이렇게 생각한다등의 좀더 생생한 "육담"을 듣고 싶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이 보다 일본국,일본인을 더 잘 이해할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제가 좀 무리하는가요? 하하 그리고 이자리를 빌어 한가지 덧붙이고 싶다면 , 일본에 대한 세세하고 공개적 (이보드처럼) � � 평가에 있어서는 대개 긍정적인 면이 많이 표출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대상을 놓고 화제에 올릴때에는 비난보다는 장점에 대해 얘기하는것이 인지상정이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의 단점, 열등한 점은 대부분 우리가 일본오기전부터 익히 들어오던것들이고 와서 과연그렇군하고 끄덕인것도 있지만 전혀 반대인 것도 많았읍니다. 거꾸로 의외로 훌륭하다고 생각하는점도 많았읍니다. 특히 일본이라는 나라는 우리에게 역사적으로 미묘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또 엄연히 존재하는 반일,반한 감정 때문에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분위기도 있고.. 하지만 저는 일본타도! 하고 부르짖는 사람보단 이런 일본의 훌륭한 점을 배워보자라고 하는 사람이 더 , 냉정한 의미에서, 나라에 도움울 줄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 대한 비판이 도움이 안된다는 얘기가 아니라, 비판이든 칭찬이든 그 시야는 미래지향적이고 객관적이여야 하며 , 그 양쪽이 반드시 균형을 맞출 필요도 없고 , 무슨 내용이든 우리가 타산지석으로 삼을수 있는것, 일본의 실체 이해에 도움을 줄수 있는것,그리고 재일한국국민에게 실용적/정신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는가가 지향해야 할 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별로 도움도 못드렸으면서 말만 많군요.. -_-; 아뭏든 간만에 감상을 좀 적어봤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