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ngels (쿵후소년) 날 짜 (Date): 1999년 6월 1일 화요일 오후 01시 55분 12초 제 목(Title): 미묘한 차이 오늘 점심을 먹으러 나갔죠. 날이 좋아서 다들 밖에서 먹기를 원했습니다. 도시락을 사서 밖에서 먹기로 하고 도시락집에 가서 하나씩 사온다음 먹을 자리를 찾아다녔죠. 큰 벗나무들에 둘러싸인 잔디밭이 나왔습니다. 나를 비롯한 또한명의 한국사람은 당연히 벗나무 밑에 들어가서 먹자고 했는데 일본친구들의 반응이 신선하더군요. '왜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그늘에 또 들어가죠?' 나의 대답: '왜 날씨가 이렇게 더운데 햇볕 쨍쨍한 곳에 나가려구 그러지?' 완전히 다르더군요. :)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햇살 좋은 날에는 양지바른 곳을 좋아한다는것. 한국에서는 오늘정도의 날씨라면 다들 나무 밑을 찾지 않나요? 덕분에 밥먹으면서 머리가 뜨거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양지로 나가자고 한 친구는 장캠뽀를 해서 청소를 시키는걸로 만족 해야했지롱. :) <!-----------------------------------------------------------------------> Man is harder than iron, stronger than stone and more fragile than a rose. - Turkish proverb <!---------- My world : bbs://noah.kaist.ac.kr/writers/KungFu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