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ngels (쿵후소년) 날 짜 (Date): 1999년 5월 14일 금요일 오후 07시 50분 27초 제 목(Title): 여러가지 답변... 아... 집에 가려다가 잠시 들어왔다가 다시 글을 쓰게 되네요. 이것저것 다 몰아서 쓰겠습니다. 먼저 덩스님의 일본어 질문. 1) '해야한다'에 관한 표현. 덩쓰님이 저보다 일본어 잘하시는것 같은데, 쩝. 먼저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은 '야라나케레바 이케나이', 말하는 투로 바꾸면 '야라나꺄이께나이', '야라나꺄타메' 정도를 (저는!) 많이 쓰고, '세자루오 에나이'라는 표현도 가끔 티브이 토론에서는 쓰더군요. 저는 아직까지 한번도 쓰지 않은 표현이지만. '스배키다' 라는 말도 자주 쓰는것 같고, 그 밖에도 무척 많은것 같아요. 한국말도 생각해보면 그 표현이 엄청 많고, 일본어도 정말 무수히 많은 다른 표현이 있더군요. 지금 생각나는 것은 위의 세가지정도네요. 2) 야바이의 정확한 사용처... 이건 정말 모르겠더군요. 사전적인 의미로는 '위험하다'라는 뜻이고, 정말 위험할때 '야바이!!!'라고 외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길가다가 얼굴 검게 썬텐하고 미니를 입은 젊은이들이 말하는 진짜 '야바이'의 의미는 그에 해당하는 한국말 번역이 없는것 같네요. 한가지 예를 들면... 수업이 있는데 잊어버리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죠. 그럼 마구 서둘러서 책을 챙기면서... '앗! 야배~ 와스레짰다.' 라고 하네요... 그 밖에도 엄청 많이 사용하는데 제가 다 알면 일본인이죠. ^^ '마즈이'라는 것도 사전적인 의미로는 '오이시이'의 반대말로 '맛이 없다는 뜻이죠. 그런데... 제가 최근에 들었던 '마즈이'... 열심히 시스템의 버그를 찾아서 제 프로젝트 리더를 불러서 버그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설명해줬죠. 저답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곤나 조오쿄오니 나래바 몬다이데스네.', 리더의 동의하는 말... '소옷스네. 마즈이데스네...' 또 한가지. 방금 옆의 친구가 들어준 예인데... 선생하고 상담을 하고 나왔는데 완전히 실패했을때, 나와서 친구들하고 그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싯빠이시쨔ㅅ다. 야바이... 마즈이나...' :) 한국말로 가장 적당한 번역은 X됐다 라고 할 수 있는데, 이 X됐다에 해당하는 일본말이 또 많이 있으니 꼭 그거라고 할 수도 없네요. 일본말의 '시맛다'도 그거니까... 앗! 이 글 쓰는동안에 또 옆의 친구가 살아있는 '아~ 소랴 마즈이나...'를 쓰는군요. 정말 많이 쓰는 말이면서도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인것 같습니다. 3) 돈데모나이. 저도 써본적이 없는 말인데 위의 nsns님의 설명중에서 마지막에 쓴 용법 밖에 모르네요. 쩝... 그리고 nsns님의 컴퓨터 문제... 한글윈을 동시설치하지 않으실거라면, 그리고 단순히 시디의 화일을 플레이하기 위한 거라면 괜히 도스디스켓을 만들고 하는 작업을 하지 않으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도스디스켓으로 부팅하고 시디를 붙이고 다 처리하더라고 한글 화일의 이름을 바꾸는 것이 쉽게 안될것 같은데... 대신 단순히 시디의 화일을 플레이하고 싶은거라면, 일단 일본어 윈도우에서 한글이 .......으로 나올텐데, 그 화일을 플레이하는 것은 안되지만 복사 하는 것은 될겁니다. 일단 화일을 하드디스크로 복사해서 윈도우즈상에서 이름을 영어로 바꾼 후에 플레이하면 아무 문제없이 플레이가 되요.... 그럼 즐거운 컴생활하세요~~~ 저는 술마시러 갑니당... <!-----------------------------------------------------------------------> Man is harder than iron, stronger than stone and more fragile than a rose. - Turkish proverb <!---------- My world : bbs://noah.kaist.ac.kr/writers/KungFu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