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fitkids (그럴빠엔) 날 짜 (Date): 1999년 4월 28일 수요일 오전 10시 11분 59초 제 목(Title): 링구를 마침내 보구 말았다. 어제밤에 링구랑 라센이랑 빌려서 링구만 먼저 봤습니다. 지금 너무 피곤하군요. 잠을 거의 못잤거든요. 회사 기숙사에서 1인 1실을 쓴다는 것이 전에는 넘 편했는데.. 어제 밤에는 너무 무서워서 빨리 학교 기숙사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전에 스토리를 다 들었구, 안무서울려고 잔뜩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 근데 그래도 넘 무섭군요.. 기숙사에서 저랑 친한 울트라를 꼬셔서 같이 봤는데요.. 그녀석은 대사를 다 알으들으니깐 더 무서워 하는 것 같더군요. 거의 눈을 가리고 힐끔힐끔 보다가 나중에는 눈이 빨갛게 충혈이 된 모습.. 전 하나도 못알아 들었지만, 큰 줄거리는 알고 있었던지라.. 대충 이해를 해 갈수 있었습니다. 모.. 별로 이해할 필요까지도 없었지요. 이 비됴 다들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비됴가게에 가면 아주 잔뜩 있는 걸로 봐선 작년에 엄청 히트한것 같던데.. 그리고 웬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이링구.. 저링구.. 비됴를울트라 방에서 봤는데.. 다 보구 나서는 울트라가 그 비됴 테이프 꺼내주면서 가져가라고 그러더군요..모. 당연한 거지만.. 비됴테프를 책상 위에 놓구선 잘려구 불끄고 누웠더니 도저히 잘수가 없어서 다시 불키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테레비도 키고.. 근데 그링구 마지막에 보면 남자가 열심히 몬가를 하는 도중에 티비에서 귀신이 나오자나요.. 막 열심히 계산을 하다보니 테레비에서 꼭 귀신 나올거 같아서 더 무섭더군요.. 결국 날밤 샜습니다. 그 테레비에서 귀신이 나오는 장면은 그냥 이야기 들을 때는 정말 코믹하더니 어제밤에는 무서워서 죽는줄 알았어요. 특히 그 귀신 비디오 장면은 정말이지 기괴하고.. 음.. 뭐라 설명하기 힘들군요.. 암튼 그 비디오에 나왔던 장면들이 떠오르면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면서 잠이 확확 달아나서.. 나의 사랑하는 테레비가 넘 무서웠습니다 어제밤에.. 그리고 책상위에 놓아둔 그 링구 테이프..... 오늘 저녁에는 라센을 볼 예정입니다. 울트라 녀석이 거의 울먹이며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어젯밤 우린 전우애 비슷한 걸 느꼈거든요.. 오늘 밤에 라센을 보는 즉시 그 테이프들은 바로 비됴 가게에 반납할 생각입니다. 그 테이프들이 책상위에 있는 한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거든요. 오늘도 힘든 밤이 될것 같군요.. 마지막으로 질문 있습니다. 그 귀신 비됴에서 우물 나오기전에 한손을 펴서 무언가를 가르키고 있는 것 같은 꼬깔 같은거를 쓴 사람은 도데체 무었입니까? 울트라도 모르던데.. 누구 보신분 좀 갈쳐주세요.. 그럼 내일 살아돌아와서 라센감상기도. 쓰게 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