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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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ngels (쿵후소년)
날 짜 (Date): 1999년 3월 18일 목요일 오후 12시 14분 44초
제 목(Title): 드라마 이야기



제가 항상 보는 프로그램이 세가지가 있지요. 월요일의 오바타이무, 
화요일의 큐우메에뵤오토오(이상하군요), 수요일의 코코가핸다니혼징.

요즘 3월말이 가까워오기 때문에 드라마들이 끝을 향해 치닫고 있습
니다. 오바타이무도 그렇고 구명병동도 그렇더군요. 

오바타이무는 처음에는 재미 없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주인공(이름을
못외워요)이 너무 불쌍하고 결론이 어떻게 날지 도저히 알 수가 없게
전개되고 있어서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두 여자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갈팡질팡하고 있는데 결국은 두 여자에게 모두 다시 한번씩 채일것 
같아요. :) 다음주 마지막편 예고를 보니 배구선수출신(으... 이렇게
말을 해야하다니. 이름이 뭐더라.)이 유부남출신에게 결혼하자고 말을
하던데... 흠.

구명병동도 참 재미있습니다. 예전에 형사의 친구와 범죄자가 같이
응급실에 실려왔을때부터 봤는데, 신도와 사카이와 부원장과의 갈등,
이런 것이 재미있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신도부인을 살리려고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않는 신도에게 촛점이 
맞추어지고 있습니다. 

신도선생의 머리에 종양같은 것이 자라서 신경들을 압박하는 병에
걸렸고, 빨리 수술을 안하면 죽는다는데, 식물인간 상태였던 신도부인이
최근들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고 회복될 조짐을 보이니 신도선생은
목숨을 버리더군요. 지난주 마지막 대사가 감명적이었습니다.

사카이 : 기미, 신지마우죠!
신도   : (폼을 잇빠이 잡으며) 오레와 도오낫테모 이인다!

다음주 화요일 9시가 마지막회. 지난 화요일에는 지금까지의 방영분을
1시간으로 축약해서 보여주더군요. 오후 5시경에. 과연 어떻게 끝을
맺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부인이 남편의 목숨을 먹으면서 살아날 
것인지, 아니면 둘다 해피앤딩일지, 아니면 부인이 결국 살아나지
못하게 될지. 으~~ 기대된다.

다음은 '이런면이 이상하다. 일본인'. 어제는 고등학생들이 출연해서
무척 깨지더군요. 요즘 그곳에 출연하는 한국인이 바뀌었는데 지난주
부터인가 제법 똑똑하고 미인인 사람이 나오고 있지요. 어제는 여고생들에게
몇마디 했는데... 첫번째 '거기 학생들 빤쭈보이니까 조심해서 앉아요'라는
말과, '외국인쪽에서는 공손히 꼬박꼬박 존대말로 얘기하는데 왜 너희들은
꼬박꼬박 반말을 쓰느냐. 존대말을 써라.'라는 말을 차분히 잘 얘기하더
라구요. 화이팅.

다음주는 2시간 스페셜이라고 하네요. 외국인 50명과 일본인 50명의 
말싸움 대결! 기대~~~

후아~ 네트웍이 되니까 무척 좋다~~ 요즘 바이토쭈~~ 일본인들과 같이
일을 하려니 말하는것이 가장 문제가 되더군요. 그래도 요 일주일동안이
내가 일본에 와서 가장 일본어를 많이 했던 일주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본어로 문서도 작성하고... 돈을 안받아도 이곳에서 일을 계속 하는것이
좋겠다 싶더군요. 일본어는 확실히 하게 될테니. 성격들도 학교 애들과는
다르더군요. '술이라도 한잔 해야죠'라는 말과 사장으로부터 '혹시 이상?
앞으로 친구로 지냅시다'라는 말을 듣고 황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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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is harder than iron, stronger than stone and more fragile than a rose.
                                                         - Turkish prov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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