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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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ngels (쿵후소년)
날 짜 (Date): 1999년 2월 19일 금요일 오후 02시 55분 08초
제 목(Title): 일본 전자제품


또 밤에 글 씁니다. 영화를 보겠다고 시간 맞춰서 왔는데 웬 84년에 만든
재미없는 영화를 하네요. 그래서 영화본다고 티브이를 켜두고서 다른 일을
했습니다. 어제 저녁때 헤드폰을 하나 사려고 비꾸카메라에 가서 MDP와
노트북 판매장을 구경하면서 얻어온 팜플렛들을 이것저것 구경했지요.

먼저 MCP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재생 전용, 녹음 가능의 2가지가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 다른 기능들은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팜플렛을 아무
생각없이 집어왔더니 MDP 관계된 것은 하나밖에 없네요. 그것도 설명도
잘 안되어 있고...

MDP 팜플렛을 얻어오다가 DAT (Digital Audio Tape) Walkman이라고 써 있는
것을 가져왔는데 아무 생각없이 읽다보니 재미있는것이더군요. 그저 보통의
워크맨인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비싸다 했더니 웍스테이션용 백업장치로
자주 쓰는 DAT Tape를 워크맨 형태로 만든 것이더군요. 

이것도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눈에 띄는 것들만 보면, 디자인은
일반 워크맨처럼 되어 있고 크기는 그것보다 약간 큽니다. 재생 전용,
녹음 가능형이 있고, 아날로그와 디지털 모두 녹음이 가능. 마치 컴퓨터
의 프로그램으로 컨트롤하는 느낌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네요. 전자쪽으로는 아는바가 별로 없으니 대단한 기능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으나 재미있는 응용이 가능합니다.

일단 용량이 크고 속도가 빠르니 CD를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 가능하고,
CD에서 MD로, 튜너로, 혹시 티브이로도 연결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카오디오와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고 - 이것은 혹시 노트북으로도
가능할까 요즘 생각은 해보고 있지만 차가 없어서 실험을 못하고 있네요
- 어찌되었든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가능한듯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소니제품인데 다른 회사에서도 이런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DAT Walkman이라는 것이 일반화되지 않는다면
실패작이 될터이니... 


이제 노트북. 나의 관심사. 몇주 안되는 사이에 많이 바뀌었더군요. 일단
집어온 팜플렛은 세개. 컴팩의 프레사리오 1915, 소니의 바이오 PCG-505SX,
토시바의 DynaBook SS 3020. 역시 관심을 끄는 것은 소니와 토시바죠?
한국제품도 구경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경쟁이 무척 치열하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더군요. 요즘 다들 얇고 가벼운
것을 선호하다보니 드디어 컴팩도 정신을 차리고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컴팩이 출시한 첫번째(?) 탈착형 모델이 프레사리오 1915인것 같네요. 
DVD-ROM과 플로피디스크를 분리할 수 있도록 스테이션으로 디자인했습니다.
그런데 디자인이 많이 떨어지네요. 완벽한 스테이션이 아니라 바닥쪽의
뒷부분에만 부착이 되도록 되어 있는데 설명에는 타이핑이 편하도록 
앞쪽으로 약간 기울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되어 있는데 보기에는
별로 안좋아요. 타이핑에 편할지 어떨지도 잘 모르겠네요. :)

많이 얇아졌네요. CDROM과 플로피를 떼어네니 5.x cm의 두께가 3.1Cm이 
되었습니다. 무게도 3.5kg가 2.1kg가 되었네요. 이정도라면 들고다닐만
하겠다. 요즘 매일 3.5kg + 알파를 메고다니려니 어깨가 튼튼해지는듯...

그런데 쓸데 없이 컴팩에서는 이상한 키들을 자꾸 만들어서 붙이는지 
모르겠네요. 무슨 인터넷키니, 메일키, 검색키 등등 여러개의 버튼들이
하드웨어로 구현되어 있네요. 쓸데 없을것 같은데.

다음은 토시바의 다이나북. 두께가 19.8mm, 무게가 1.19kg. 소니의 바이오
와 함께 가장 얇고, 무게는 최경량이네요. 별다른것은 없고 (심플합니다)
가격이... PAP 302JA가 비꾸카메라에서 257,800엔에 팔리고 있네요. 물론
CDROM은 옵션 (40,000엔) 사고싶은 노트북중의 하나입니다. 

다음은 소니의 바이오. 소니는 기술도 기술이지만 디자인 면에서 무척
뛰어난것 같네요. 기본적인 기능은 다이나북과 그다지 차이가 없는데
디자인을 보고 있으면 소니것이 사고 싶어져요. 

먼저 기본적으로 두께 19.8mm (묘하게 0.1mm 단위까지 도시바것과 똑
같군요. 경쟁?), 무게 1.22kg. 다들 한번쯤은 보셨겠지만 기본적인 
색깔이 보라색을 띠고 있어요. 패셔너블하고 좋은것 같네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 재미있는것들이 많습니다. 노트북의 뒤에 달린,
화면과 본체를 연결해주는 보라색의 동그란 부분이 뭔가 했더니 밧데리
더군요. -_-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됩니다.
디자인면에서도 아주 좋고 위치가 참 좋은것 같아요. 추가 밧데리를
설치할때에는 그 뒷부분에 하나를 더 붙이더군요. :) 

다음으로는 화면의 양옆에 스피커를 부착할 수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
습니다. 붙인 후의 모습도 볼만하지요. 다음으로는 밧데리 2개를 동시에
충전하는 충전기도 멋있어요. ^^ CD도 참 멋있고... 다 멋있다네... :)
아참. 전용 가방도 참 멋있어요. 검은색이 아니라 밝은 회색인데 무슨
서류팩처럼 생겼죠. 아... 돈만 있다면... 


노트북을 꼭 사고 싶은데 일단은 자금력이 없으니 참고 있어야 할듯.
하루가 다르게 변하네요. 벌써 366까지는 시장에 전시되어 있던데. 
아마 400도 나와있을듯. 

그리고 디자인이 제품 성공의 중요할 열쇠인듯합니다. 이번에 아이맥의
성공도 디자인이 큰 몫을 한 듯 하고, 바이오 시리즈도 디자인이 
성공의 중요한 열쇠인듯. 디자인!!

아참. 그리고 방금 뉴스에 나오길... 소니에서 손가락만한 탈착형
메모리를 상품화했더군요. 16메가. 역시 보라색이고 디지털카메라나
디지털영상장치, 컴퓨터에도 쉽게 넣다뺐다 할 수 있도록 했고...
정말 사고싶은것이 많아지네요.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발전해나갈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이제 마무리하기에 앞서서... 선전 이야기를 오랫만에
한번 더 하죠. 프랑스 여자와 일본 남자가 나와서 프랑스어로 이야기
하면서 섹쉬한 분위기 잡는 선전 있죠? 아마 산토리 술을 선전하는것
같은데... 처음에 그 선전 나왔을때는 신경도 안썼죠. 

그런데! 요즘은 그 선전이 나오면 배꼽을 잡고 웃습니다. 그 일본
남자애가 하는 말을 듣고 가만히 듣고 있으면 정말 웃겨요. 전혀
분위기 있게 생기지 않았는데 여자의 목에 키스하려고 하면서 하는
말이나 마지막에 '으허~ (의성어임. '응'이라는...)'하는 부분을
보면 저는 항상 배꼽을 잡는답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느끼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한번 집에 가셔서 유심히 보시길...

이제 자야징... 앗! 투나잇또다. 오랫만에 보고 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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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is harder than iron, stronger than stone and more fragile than a rose.
                                                         - Turkish prov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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