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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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9년 2월  9일 화요일 오후 01시 41분 24초
제 목(Title): Re: 게콘시키 니지카이 



우리나라에서는 (서양식) 결혼식을 할 경우 신랑신부 친척 여자 어른분들 정도가
한복을 입는 것 같습니다. 젊은 여성분들도 결혼한 경우 도련님이나 시누이
결혼식 때 입기도 하고요. 뭐..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대개 그렇더라는 거죠.
일본에서는 남자는 까만색 정장에 하얀색 넥타이는 결혼식에,
까만색 넥타이는 조의하러 가는 복장입니다. 전철역에서도 넥타이 판다던데요?
그래서 하루에 두가지 넥타이를 번갈아 매는 경우도 있대요.
 
일본 오기전에 책에서 읽었는데 일본의 결혼식은 두번에 걸쳐서 한다고 들었습니다.
하나는 신사에서 일본식, 그 다음에는 호텔에서 식사하면서 서양식으로.
전철안이나 역 안의 호텔 광고 중에 결혼식을 위한 피로연장 대여 광고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100명에 얼마...뭐 이렇게 광고가 있지요...
2-3백만엔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 같던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청첩장을 조금만 관계만 있어도 쫘-악(경찰 서장이 관할 지구
물장사하는 사람들한테 뿌리는 경우도 있지요 :) 뿌리는 것이 관례고
초대받은 사람들도 축의금 내고 밥 먹으러 오는 경우가 많지요. 하루에
몇탕씩 뛰는 경우도 있고 참석못하면 남한테 부탁해서라도 부주 내고...

여기서는 청첩장을 한정된 인원에게만 보내고 청첩장에 반송우편으로
참가여부를 답장할 수 있게 한답니다. 1인당 초대 비용이 장난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결혼식장에 초대받는 사람은 아주 가까운 사람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축의금 액수도 장난이 아니지만 신랑신부측에서 하객들에게 돌리는
답례 선물도 장난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워낙에 교통비가 비싼 곳이라서 
어떤 경우는 교통비조로 현금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만요.

이건 만화와 TV에서 본 건데 결혼식장에 초대받은 사람들 모두 
축하 스피치 정도는 준비하는 것 같더라구요. 

아..그리고 하도 일본에서 이런 식으로 하는 결혼식 비용이 장난이 아니라서
싸게 외국에 이쁘게 생긴 교회에 가서 식을 올리는 것도 유행이었다고 
하던데요.어느 교회에서는 하도 일본인들이 많이 오니까 일본인 결혼식 안 
한다고 내건 곳도 있다고 그러더만요.

이상은 모두 간접 경험으로 올린 글이었습니다. 
일본에 있는 동안 결혼식 구경 한번 가 볼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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