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june ( 최 정 인 ) 날 짜 (Date): 1999년 2월 9일 화요일 오전 11시 24분 39초 제 목(Title): 게콘시키 니지카이 지난 주말에 회사 친구 (같이 일하는 건 아니니까 동료는 아니구요..) 결혼식 '2차' 파티에 갔었습니다. 피로연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고.. 지난 11월에 일본인 커플 니지카이에 이어서 니지카이만 두번째였음. 이번 커플은 남자는 중국계 미국인이고 여자는 일본인.. 그래도 식은 '일본식'으로 한 거 같더군요. 호텔에서 3시간 정도 (더 걸리던가) 식 + 피로연 - 가족, 친척, 가까운 친구들 중심으로.. 왜 그런 느낌이 드냐면.. 대충 밥값만큼 축의금을 내는 거 같은데, 몇만 엔 하거든요. 근데 이 때 밥만 먹는 게 아니고 무슨 공연도 하는 것 같아요. (가령 신부와 친구들의 핸드벨 연주, 누구누구의 플라멩고 춤 등) 그리고는 저녁 때 조그만 바 같은 거 빌려서 '니지카이'를 하는데 이 때는 어른들(?)은 없고 친구들.. 신부는 드레스 입고 옴. 처음 갔던 니지카이에선 무슨 게임 같은 거 하고 시간 보냈는데 지난 주말 파티에서는 그냥 모여 앉아서 얘기하는 식이었어요. 신랑신부 친구 중에 jazz band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내내 공연.. 그나저나, 빨리 친한 사람 중에 결혼하는 사람 생겨야 드디어 한복 입고 갈 데가 생길텐데.. 이럴 줄 알았으면 좀 수수한 걸로 맞출 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있는 건 꼭 제가 약혼이라도 해야 입을만한 스타일이라.. 일본 사람들한테 한복은 기모노랑 달라서 친구 결혼식 갈 때는 입는 사람 없다.. 신랑신부 엄마 내지는 아줌마들이나 입는다고 했더니 조금은 놀라는 눈치더군요. 근데 제 설명이 극단적인 건 아니죠? ((( )) Imagine a month of Sundays, each one a cloudy day ( o" o" Imagine the moment the sun came shining through ' >>>_ Imagine that ray of sunshine as you.. ______ ^ <_<_________________june@kids________chey.ji@pg.com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