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ngels (쿵후소년) 날 짜 (Date): 1999년 1월 28일 목요일 오전 11시 32분 44초 제 목(Title): 말장난을 좋아하는 일본인 일본어가 조금씩 늘어가면서 예전에는 안보이던 일본인의 모습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 중의 한가지가 바로 '말장난 을 좋아하는 일본인'. 일단 광고를 보죠. 다들 알고 계신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이 코방(파출소) 앞에 가서 주정을 합니다. '논다라노무죠 고레닷께~~~'. 아직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비슷한 단어가 연속되어 나타나는 것은 눈에 뜨입니다. '먹으라면 먹지 이정도쯤이야~~~'라는 의미. 그런데 코방 앞에는 간판이 하나 있습니다. '노무나라노루나, 노루 나라노무나' (술먹으면 차몰지 말고, 차몰려면 술먹지마라) 아직도 이 선전이 의미하고 있는 깊은 뜻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일종의 말장난을 가지고 만든 선전이라는 것은 느끼고 있습니다. 또 하나. 역시 선전. 최근에 나온 전화서비스 선전입니다. 전화기가 보글보글 끓고 있죠. 뚱~한 녀석이 나와서 전화기를 집어들려고 합니다. 너무 뜨거워서 손을 못대고 화들짝 놀라면서 한마디 하죠. '얏쓰이'... 뜨거우면 '아쯔이'일텐데 '얏쓰이'입니다. 전화비가 싸다는 것을 그렇게 표현합니다. 이걸 몇번을 반복하면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전화기를 도저히 뜨거워서 집어들 수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계속 '얏쓰이'를 외칩니다. ^^ 처음에는 그 의미를 몰랐는데 몇번 보다보니 쉽게 알겠더군요. 말장난을 이용한 광고가 몇가지 더 있었는데 지금은 생각나지 않네요. 광고 외에도 토크쇼라든지 여러곳에서 말장난을 하면서 노는 것을 많이 봤는데 이것이 일본인들이 특히 더 그런건지 어떤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 어쨌거나 요즘들어 그런 모습들이 자주 눈에 띄어서 한마디 써보았습니다. 아직도 제가 이해 못하는 선전들이 많이 있는데 누구 더 알고 있는 사람 있으면 알기 쉽게 써주시길... <!-----------------------------------------------------------------------> Man is harder than iron, stronger than stone and more fragile than a rose. - Turkish proverb <!---------- My world : bbs://noah.kaist.ac.kr/writers/KungFu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