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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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icom (누구맘대로)
날 짜 (Date): 1998년 11월 16일 월요일 오전 09시 33분 20초
제 목(Title): 약국과 김



일본 약국에서는 사고 싶은 약 마음대로 못사더군요.

어떤 약은 의사 처방전 있어야 하고, 어떤 약은 없어도 사고.

지난주 한 친구가 감기약 먹길래 병원은 갔다왔니 했더니 안갔다고

이약은 그냥 약국에서 샀다고 하더군요. 그 전까지 저는 일본에서 모든 약은

의사처방전이 있어야 살꺼다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아므튼 요즘 제가 먹고 있는 인후염 (감기걸린후 몸관리 못함 요걸로 고생하는

수가 많습니다.)은 처방전이 있어야 한답니다.

그래고, 감기 정도로 주사 (항생제 주사로 생각되는데) 처방 하지 않습니다.

대충 약만 지어주고, 약국은 구수리야로 쓰여있고 비누, 화장품, 건강식품도

같이 팔기 때문에 그냥 수퍼같다는 그낌을 받는 곳도 많습니다.

보험은 있으신가요? 보험 있으심 진찰&약 포함 한 1,000엔 정도 듭니다.

제가 알기로는 환자 부담이 전체 진료비에서 20%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이 영어를 잘 못하시기 때문에 증상 같은거 있으심

미리 종이에 써서 가시는게 좋을 겁니다. (일본어 잘하시면 필요없으시겠지만).

저는 의사선생님과 의사소통이 잘 안되서 (아님 그 선생님 돌팔이인지도 몰라,

내가 갈적마다 목아프다 이야기 했는데), 바이러스 약만 잔뜩 먹었습니다.

정말 내가 왜 어기와서 이 고생이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좀 더 있을까? 라는 생각도 있고. 역시 사람이란...


외국에서 몸 아프면 고생이 크지요. 얼른 나셔야죠.


이제 김이야기 해야죠. 좀 게을러서...

한국김은 김에 찬기름 바르고 소금 뿌리고 구은 것입니다. 이런 김은 

일본에 없습니다. 물런 슈퍼에서 한국에서 수입한거 살수 있죠.

저도 이거 오미야게로 선물했는데 반응 좋았습니다. 

서울 롯데 백화점 지하매장이나 신촌 현대 백화점 지하매장에 가시면

사실수 있으십니다. 이상하게 양반김 (좋은거)는 동네 슈퍼에 안갔다 놓았더군요.

양반김은 뒷면에 일본어로 쓰어 있어서 일본사람에게 친근감(?)을 주기도 하지요.

그리고 나이드신 분한테는 모니 모니 해도 술이 최고. 김포공항 면세점에서

문배주 700ml(?)차리 나무각에 담긴거 (요게 여행시 안께져서 좋더군요)

2만원정도에 샀던걸로 기억납니다. 젊은애들이 제방에 놀러오면 한잔씩 마시는데

좋아하더군요. 김이야기는 조금 밖에 없군요. 아는게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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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김에 아주 뿌리를 뽑자.

요즘 날씨 좋지요. 지금이 일본에서는 단풍과 국화의 계절이라 합니다.

요기 사시는 분들은 11월 말부터 12월 초순에 요코하마의 산케이엔공원에 가심

단풍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11월 23일 (일요인인가?)까지 국화전람회도

있답니다. 민속음악(?)공연도 있다하니 한번가보시고.

그 밖에 메이지 신궁과 신쥬쿠 공원에서는 이맘때 국화전람회가 있다는데

언제 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근처사는 쿵후소년님 혹시 모르세요?

일본에서는 12월 초순까지가 단풍의 계절인듯. 좋은 추억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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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술먹다 들은 이야기인데 케이오대학 나온 사람은 남자친구로는 별로 

않좋다라는데 혹시 그런 민담(?)의 내용을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아쉽다. 일본어만 좀더 되었으면 자세히 물어보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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