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mozzi (모씨라네..) 날 짜 (Date): 1998년 11월 2일 월요일 오전 05시 58분 43초 제 목(Title): [질문..] 방금 이보드의 1번부터 찬찬히 읽어봤는데.. 일본이 무언가? 라는 물음에 관한 글이 두개 있더군요.. 그중에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을 할까 합니다.. 가라타니는 여기서 더 나아가 한국과 일본이 한자를 받아들이는 방식의 차이에도 주목한다. 일본은 한자를 음독과 더불어 훈독으로 받아들였지만, 한국은 한자를 음독으로만 받아들였다. 한국인은 한자를 음으로만 읽음으로써, 프로이트와 라캉의 용어를 빌리자면, 무의식의 `거세'를 통해 `억압'을 경험하지만, 일본인은 한자를 훈으로 읽음으로써 오히려 무의식을 상형문자의 형상으로 표현하는 `거세의 배제'를 경험한다. 이처럼 `억압'이 없는 일본 문화에서 비롯한 권력구조는 결국 `기만'이며, 이는 천황제 파시즘의 `무책임제'를 낳았다. 이 글은 한·일 두 문화의 같고 다름에 대한 뛰어난 통찰을 담고 있지만, “일본 자본주의 발전의 정당화 논리”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상수 기자 이부분에 대해서 좀 자세히 설명해주실분 있나요? 그럼.. 미리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