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am ] in KIDS 글 쓴 이(By): 차가운손 (외계인) 날 짜 (Date): 2003년 10월 16일 목요일 오후 04시 50분 27초 제 목(Title): 사직서 배고파서 낮잠을 자다가 깼다. 아직도 내가 백수가 된 기분을 잘 모르겠다. 아쉬움. 모든 동료들에게 더 훌륭한 사람이 되어 만날 수 있을거라 약속하고 그들에게 아쉬움과 격려를 받았다. 어딜가서도 잘 할거라고.. 돌아가는 나의 짐을 들고 차 타는 곳까지 배웅해 주신 사장아저씨와 팀장님.. 돌아가는 길에 받은 팀원의 전화. 언제든 다시 돌아오라고.. 내가 이 회사에서 얻어가는 것은 역시 사람이 아닐까 싶다. 누구의 말처럼 결국은 사람이 남는 것 같단 느낌이 든다. 전에 그런 글을 읽은 적이 있는듯.. 감동을 줄 줄 아는 사람만이 변화시킬 수 있다고.. 제발 나를 제대로 볼 줄 알고 인정할 줄 알고 배려심 많은 내가 되길.. 갑자기 웬 딴 소리? ㅋㅋ 근데 일단은 잠을 자야 할 것 같다. 미치겠다. 자고 싶어서. 왜 이렇게 잠이 오는건지. 회사를 관두겠다 마음 먹은 후부터 자도 자도 계속 잠이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