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a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ymph) <211.48.249.125> 날 짜 (Date): 2000년 10월 29일 일요일 오후 10시 26분 00초 제 목(Title): 우리는 *- 우리는 너무 서두르지 말고 삽시다 시냇물이 서두른다 해서 * - 단숨에 비다까지 갈 수 없듯이 * 서로 모여 묵묵히 흘러가는 / 강처첨 의연하게 삽시다 우리는 * 너무 아파하지 말고 삽시다. / 긴세월 비 바람에 깎우고 우리는 돌아다 봐주는 이 없어도 너무 많은 꿈을 꾸지 맙시다. 굳은 자세 흐트러지지 않는 일찍 피어 꿈을 훌훌 날려 보내고 바위처럼 여름,가을,겨울을 초라하게 견디는 * 강하게 삽시다. 민들레처럼 / 소박하게 삽시다. * * 하지만, / / 하지만 우리는 우리는 많이 사랑하고 삽시다. 너무 속 좁게 살지 맙시다. 떠내도 떠내도 줄지 않는 아이들이 돌을 던져도 샘물처럼 동그하게 웃어주고 가득가득 사랑으로 넘쳐 흐르게 파란하늘도 하얀 그믐달도 그렇게 삽시다. 포근히 안아주는 호수처럼 * 넓고 맑게 삽시다. / **** 마음이 이쁜 님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