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글이 어느 순간 사라졌더군요... 다시 올립니다. 허탕치신 분들껜 죄송... 먼저 이 글은 1993년 6월 15일자 조선일보 13면 독자가 만드는 조선일보란에서 옮기는 것임을 밝힙니다. 6월 8일자 [조선일보를 읽고]난에서 수박, 참외는 과일이 아니라 채소라 했는데, 채소라고 하는 것보다는 원두라고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원두에 포함되는 것으로 수박, 참외, 오이, 호박, 박, 수세미, 외 따위가 있다. 수박밭이나 참외밭에 지은 막을 원두막이라고 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그리고 과수원에 있는 막은 과수막이라고 해야지, 원두막이라고 해서는 안된다. 많은 사람이 나무에서 나는 열매와 풀에서 나는 열매를 분간을 못하는 것 같다. 나중에는 벼나무에서 쌀을 딴다는 표현이 나오지는 않을까. 또 하나 방송 등에서 잘못 쓰는 말로 [연못]이 있다. 못에 연이 분명히 없는데도 연못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그냥 [못]이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다. < 김정빈 . 서울 양천구 신월동 > .....우리말 바로 쓰기도 꽤나 어렵지요? ;) -나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