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ngulKorean ] in KIDS 글 쓴 이(By): fortun (최창락) 날 짜 (Date): 1994년07월27일(수) 17시32분15초 KDT 제 목(Title): "한자문화권"이란 말 없어져야한다. 자유컬럼 () 제목 : "한자문화권"이란 말 없어져야한다. #51/200 보낸이:최창락 (Fortune ) 10/24 22:56 조회:107 1/7 한자문화권 이란 말 없어져야한다 우리는 이때까지 한자문화권 이란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와 일본 , 중국 이 모두 한자 를 많이 쓰기때문에 생겨 난 말입니다. 아시아의 이 세 나라는 모두 한자 를 많이 써왔고, 물론 중국은 당연합니다. 한자어 와 한문 , 한자 등에 대해서 제가 정의하는 바는 이렇 습니다. 한자어 는 유래가 한자 에서 비롯된 것으로 실제로 중 국 에서는 쓰지 않는 말일 수가 있습니다. 한문 은 한자 로만 된 것을 가르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한자 는 말 그래도 한나라 글자를 말합니다. 문화 라는 것은 단순히 말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동한 한자문화권 이란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유교 와 우리의 전통 문화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사문화 에 있어서 유교 의 주자가례 란 말을 많이 듣고 있습 니다. 하지만 우리의 제사문화 는 엄연히 주자가례 에서 나오는 것과는 같지 않습니다. 상당한 차이가 있고, 중국 의 제사문화 와는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추석이나 명절에 우리는 차례 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차례 란 말을 말 그대로 풀이하면 차 를 이용한 예절 이란 뜻으로 중국 에서는 우리와 같이 음식을 차리고 제사 를 지내는 것이 아니라 차 를 차려놓고 제사 를 지낸다고 하더군요. 문화 란 것은 모든 것을 따져야합니다. 단순하게 말만을 가지고 문화권을 만든다는 것은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입니다. 우선 의식주 로써 입고 먹고 자는 것을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옷과 중국 의 옷은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 의 민 속복장과 우리의 민속복장이 차이가 있다는 것은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비슷한 것도 말하고자 하면 말 못할 것도 없지만, 이것은 어느나라이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우리와 중국 의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다음은 먹는것을 말하겠습니다. 이미 우리나라에 들어온 중국음 식 을 보면, 그 중국음식 과 우리네 음식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 고, 그 중국음식 조차도 우리네 입맛에 맞게 고친거라는 사실을 다들 알고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차문화 도 우리와는 많은 차이 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의 차문화 는 현실에 따라서 생긴 것 으로 우리네처럼 물이 맑은 고장이 아닌 관계로 생겨난 현실이고 우리의 차문화 는 풍류를 즐기는 문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는 문화도 엄연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 은 침상문화 입니 다. 그들은 오래전부터 침상에서 생활을 해왔기때문에 우리네 자 는 문화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건축양식은 상당히 비슷한 면이 많 습니다. 기와를 사용했고(실제로 중국이 기와를 사용하는지에 대 해서는 장담을 못합니다.) 겉보기에 비슷해보입니다. 이렇게 모든 면에서 중국문화 와 우리 문화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자문화권 이란 말이 통용이될까요? 우리는 우리에 맞지 않는 한자 를 씀으로써 더 많은 불편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지요. 한자어 가 많아짐에 따라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한자 로 의미구분 을 할 수 밖에 없게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합니다. 한자 를 4가지로 나눈다는 것은 다 아실것입니다. 그 중에 대부분을 차지 하는 한자 는 바로 형성문자 입니다. 형성문자 는 한 글자를 만들면서 뜻을 포함하는 글자와 소리를 결정하는 글자가 합쳐져서 생깁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같은 소리가 많습니다. 앞에서 나온 차례 란 말만 해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말 로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次例, 茶禮. 그 외에 한 단어가 여러가 지 뜻을 가지는 경우가 다반사가 됩니다. 이는 바로 위에서 제가 언급한 한자 의 특성에 기인한 것입니다. 위의 두 단어는 단순하 게 하안글에서 찾아본 것이고 더 만들려면 더 만들 수도 있는 것이 바로 한자어 입니다. 한글전용을 반대하시는 분들의 주장은 바로 뜻을 명확하게 하기 위 해서라고 하십니다. 맞습니다. 이렇게 한자어 가 많은 우리말에 서는 뜻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한자 를 같이 쓸 수 밖에 없습 니다. 안 그러면 뜻을 알아먹지 못하게 되니까요. 하지만 대부분 은 앞과 뒤로 구별할 수가 있지요. 그리고 정 안 되면 한글 먼저 쓰고 한자 뒤에 쓰는 방법을 쓸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자문화권 이란 말을 없애기위해서는 우선 한자 를 쓰는 것을 자제해야합니다. 이웃 나라 일본 과 같은 곳도 그런 것을 안고친다 어쩌구 저쩌구 하시는 분은 일본 이란 나라를 잘 못 보 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자 를 우리 글에서 빼버려야하고 아울러 한자어 를 우리말로 고쳐나가는 노력도 같이 해나가야합니 다. 우선 국민학교 교과서부터 뜯어 고쳐야할것입니다. 국어 교과서를 나랏말씀으로 바꾸어야합니다. 그리고 교과서 내용도 우 리의 아름다운 말로 한자어 를 몰아내야합니다. 한자어 를 대치 할 수 있는 말이 있으면 당연히 우리말을 써야합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한자문화권 이란 팻말을 놓고서 살 수는 없습니 다. 우리가 우리 글자가 없습니까? 아니면 이웃 나라 일본 처럼 우리나라 글자가 한자 에서 유래되었습니까? 우리 글은 소리에 근거한 소리글자입니다. 소리글자가 뜻글자인 한자 와 잘 맞는다 는 것은 오히려 이상하지 않는지요? 한할버지 나라만드신지 넷즈믄셋온스물여섯해 스물두째날에 늦은 열한시에 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