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mandala (CASE) 날 짜 (Date): 1997년10월04일(토) 08시42분01초 ROK 제 목(Title): 베스트극장 - 네발자전거 1 어제 저녁에 방영분� 입니다. 긴급해부!! 네발자전거. 단막극의 특징은 길이가 짧다는 것이다. 짧은 만큼 표현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지만, 짧기 때문에 가지는 유리한점도 있다. 과감한 생략을 통해 관객에게 상상할 여지를 많이 줄 수 있는 점이 그렇고, 상투적이며 흔해빠진 이야기들을 사용해도 짧기 때문에 용서받을 수 있다. 이번주 베스트 극장 "네발자전거"는 이런 단막극의 단점을 잘 커버하며, 장점을 잘 살린 편이다. 아주 우연히 동네 가게에서 만난다는 설정. 곧 어려움에 빠지는 남자 주인공. 여자주인공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 이 위기를 통해 두 사람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남자 주인공은 신분상승의 기회를 가진 사법고시합격을 기다리는 가능성있는 사람이고, 여자 주인공은 그 얘기를 먼저 들었기때문에 자신의 신분을 반사적/방어적으로 속인다. 여자 주인공은 원래 솔직해서 자신이 속인 것을 이야기하려고 했으나 , 둘은 어긋난다. 삼국유사에나 나올법한 징표를 서로 나누어가진채..(이 징표는 나중에 여자주인공의 친구에 의해 발각된다) 3년후, 친구와 결혼할 예정으로 등장한 남자 주인공은 판사가 되어있고, 둘의 만남은 어색하다. 친구가 때마침 일이생겨(지도 교수님이 보잔다나..) 친구의 남편될 사람(남자주인공)과 시간을 함께 보내며, 3년전 둘은 서로를 기다리다 돌아갔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친구도 남자 주인공의 옛 애인이 여자주인공이란 것을 깨닫게 되며.(삼국유사의 징표를 발견!!) 남자 주인공은 여자주인공에게 청혼을 다시하지만.. 여자주인공은 남자 주인공을 떠나고, 남자주인공은 여자주인공의 친구와 결별하고.. 그러던 중 둘은 극이 끝나기전에 다시 만난다. - 계속됩니다. **** 하늘이 무너져 버리고 땅이 꺼져 버린다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