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lymU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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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mandala (CASE)
날 짜 (Date): 1997년09월26일(금) 08시42분45초 ROK
제 목(Title): ....2



그를 집에다 바래다 주며
나는 그에게 말했다.

네 입술연지가 묻은 담배를 피고 싶어...그는 잠시 말이없다가
이윽고 담배에 입술연지를 묻힌다.
맛있게 담배를 피우려는 모습같다.

아름답다..근래에 보기 힘들었던 흡연scene이다.

나는 어제 그 담배를 태우며
묘한 환상에 빠져들었다.

기분도 묘한 것이다.  인도 음악이 들리고, 항아리에 있는 코브라같은게
꼬물꼬물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

오늘 아침 그가 그립다.
내일도 모레도 그리울지도 모른다.


****
하늘이 무너져 버리고 땅이 꺼져 버린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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