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mandala (CASE) 날 짜 (Date): 1997년09월14일(일) 01시56분11초 ROK 제 목(Title): 쫓는자와 쫓기는자 경찰과 범죄자는 같은 피를 가지고 있다고들한다. 오우삼감독의 명작 "첩혈쌍웅"에서도 범죄자 주윤발과 경찰 이수현은 많은 부분을 서로 닮아있다. 오늘 다시본 영화 Heat도 마찬가지다. 마이클 만 이라는 적어도 약간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를 만드는 감독은 홍콩영화를 좀 보긴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이 영화에서 가장 실감나는 장면은 은행털다 걸려서 도심에서 경찰과 시가전을 벌이는 장면이다. 그중에서도 총소리는 압권이다. 홍콩영화에서 나오는 효과음 정도가 아니라, 웬만한 액션영화, 전쟁영화를 능가하는 실제감넘치는 음향이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건물사이로 울려퍼지는 총소리는 정말 멋지다고 해야하나? --- 이 영화가 나온 이후 실제로 LA에서 무장 강도들이 은행을 털다가 출동한 경찰과 대결한 일이 있다. 올해초일것이다. 경찰들은 엽총이나 권총으로 무장했고, 이들은 헬멧에 방탄조끼까지 입고 자동소총으로 중무장한 상태였다. ... -- 30초 안에 가질 수 없는 것은 미련을 갖지말고 자리를 떠라. 로버트 드 니로의 말이 가슴속에 새겨진다. **** 하늘이 무너져 버리고 땅이 꺼져 버린다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