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mandala (까조봉) 날 짜 (Date): 1997년08월03일(일) 01시22분14초 KDT 제 목(Title): 잠실역 근처에서.. 땡볕 더위에 참외 몇 쪽을 길 한복판에 널어 놓고 파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가끔 참외에서 수박 또는 다른 것으로 바뀌지만.. 한 대여섯개를 팔던가..? ------- 그 할아버지(노인)가 왜 길가에서 팔리지도 않는 과일을 널어 놓고 계실까? 그 노인의 자식들은 무얼할까? 50년 후의 내 모습은 어떨까? 하나쯤 팔아주고 싶다. 할아버지 용돈하시라고. -------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길을 걸어가는 길을 걸어갈 사람이 있다면. 아니 오히려 그 노인을 미친 사람 취급하거나, 보행을 방해한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 그런 사람이 정상인가요 아니면 내가 정상인가요? **** 하늘이 무너져 버리고 땅이 꺼져 버린다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