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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mandala (까조봉)
날 짜 (Date): 1997년05월06일(화) 17시27분40초 KST
제 목(Title): 반지전쟁 2



반지전쟁  The Lord of the Ring



은 아주 뻔한 소설이다. 당연한 소설이며, 그렇기를 바란다.

권선징악이란 주제는 인간이 말을 할 줄 알게 된 이래로, 인간이 줄거리를 가지고

말하는 것들의 끝없는 주제이자 원형이다.



착한이(여기는 사람만이 주인공이 아니다. 요정,난쟁이 등)가 악한이를 물리치는 

모습은 대충 이러하다.



 1)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다운 인물들은-읽다보면, 이들이 주인공답다고 느낀다 - 
모든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결국 행복하게 잘 산다(소설속의 주인공 빌보의 이야기 
끝처럼)

 우리들도 물론 그렇기를 바라는 것이고,



 2) 반대로 악당들은, 착한 주인공들이 죽일 가치도 없거나, 그들을 죽임으로써 
착한 주인

 공들의 착한 모습이 undermine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자신들의 
분규나,

 어떤 다른 힘에 의해 죽는다.(다만, 용감한 전사와 같은 사람은 오히려 악당을 
죽임으로

 써 착하게 보인다)



 3) 착하지만, 주인공격이 아닌 사람들은, 잠깐 주인공들을 도와주고서는 악당에 
의해

  최후를 맞는다. 그들이 맞는 최후는 길게 언급되지 않는다. 주인공들을 
슬프게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뻔한 줄 알면서도, 우리는 착한 주인공들이 위기에 닥치면, 

'아아..이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살아나가야 되는데..'

하는 서스펜스와 스릴을 느끼게 된다.



반대로 착하지만, 주인공이 아닌 이들의 최후를 볼때, 복수를 위해 분노를 위해 

악에 저항하는 주인공들에게 동참하게 된다.



결국엔 주인공들이 악을 무찌르고 착하게 잘 살 것을 알지만, 우리는 계속 이 
서스펜스와

스릴을 느끼면서, 작가의 상상과 우리의 뇌파를 동기화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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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 버리고 땅이 꺼져 버린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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