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mandala (김 슬 기) 날 짜 (Date): 1996년09월24일(화) 12시39분45초 KDT 제 목(Title): [해명] 씨알의 터 creep님과 나와의 관계 혹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세상의 끝과 하드보일드원더랜드 를 읽으신 분이라면 지금 제 말씀을 자세히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씨알의 터에 훌륭한 글을 올려주시는 creep님은 저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참고로 creep 님을 좀 칭찬하자면,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 폭넓고도 깊은 사고를 가진 좀처럼 보기드문 분입니다. 다만, 여성에게 버림을 받은 이후 radiohead 의 노래 creep에 감명받아 자신의 아이디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습니다. 어쨋거나, creep님은 저의 그림자이자, 제 그림자의 주인이기도 한 그런 분입니다. 저와 creep님의 사고는 분명히 별개의 영역을 다루고 있고 분리되어있습니다. 제가 감히 그분의 사고를 따라나 가겠습니까. 저는 하찮은 피조물에 불과할진대.. 아..이렇게 말씀드리다 보니 제가 그분의 대변인이 되어버렸군요. 하지만 저의 그림자 이자 제 그림자의 주인인 그분에 대해 이정도의 평가는 합당하다고 생각하여 졸필을 올리니, 혹시나 궁금하신 분은 메일 주시거나 의견올려주십시오. 그럼 이만 **** 하늘이 무너져 버리고 땅이 꺼져 버린다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