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mandala (솔라리스) 날 짜 (Date): 1996년09월03일(화) 01시15분15초 KDT 제 목(Title): 올가을엔 카사블랑카를.. I Fell in Love with you watching Casablanca.. 단신과 함께 카사블랑카를 보면서 사랑에 빠졌죠. 팝콘과 위스키..어쩌고 저쩌고..키스는 키스일 뿐이에요.. 노래 "카사블랑카"에 나오는 가사죠. 오늘 카사블랑카를 다시봤어요.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일자 역을 맡은 잉그리드버그만은 여전히 아름다왔죠. 특히 험프리 보가트를 보는 그 눈빛은 정말 잊지 못할 장면 같습니다. (꼭 나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한때 사랑에 빠졌던 일자가 파리에서 자신과 함께 탈출하자는 약속을 어기고 한참후에 남편이랑 나타나서 갑작스레 도와달라는 상황에서, 험프리 보가트는 정말 인간적으로 행동합니다. 심술을 부리는 거죠..너 한때 내 사랑을 잊었느냐.. 어째서 그때 비오는 날 파리 역에 나오지 않았느냐.. 일자(잉그리드버그만..아! 이 이름은 자꾸 써도 싫증이 나지 않느니) 가 그때 행동하는 것 또한 놀랍습니다. 저는 한때 당신을 진정 사랑했어요.. 이런 장면들은 카사블랑카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결국에야 험프리보가트는 옛 애인과 달아날 기회를 버리고 애인이 남편과 미국으로 달아나게 도와주죠. 아~ 정말 멋진 영화입니다. 이야기는 계속 될겁니다. **** 하늘이 무너져 버리고 땅이 꺼져 버린다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