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cgman (호머심슨) 날 짜 (Date): 1995년10월23일(월) 13시29분32초 KST 제 목(Title): '등떠밀린 남자'란 드라마극장. 어제 밤에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끝까지 보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내용은 한 남자가 직장에서 상사로부터 모함을 받고 회사를 그만 두려고 합니다. 직장상사는 전형적인 악질 상사였습니다. 회사에 서 그만두려고 하지만 나이도 많이 차고, 또 자식과 부인이 자신만 바라보고 살고 있고, 갈데도 마땅치않고... 결정적인 순간에 믿었던 후배동료들까지 등을 돌리는것은 물론, 그 만두고 자기회사로 오라던 친구녀석은 빚보증서줬더니 떼먹고 도망 갑니다. 마지막에 회사를 나가면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뒤에서 누가 수근거립니다. '참 그자식 안됐어.. 그러길래 너도 조심해 이 경쟁사회에서는 그런식으로 밀리고 결국 짤리게 되는거야..' 정말 그 드라마게임이라는 것을 보고 있으려니 직장인으로서 답답하 더군요. 좀 현실과 맞지 않는부분도 있지만... 제가 더욱 가슴에 와 닿은것은 저도 직장을 벌써 한번 옮겼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전에 다니던 곳은 컴퓨터 그래픽을 하던곳이었습니다. 정말 일주일에 며칠밤을 세워가며 하고싶은일을 하겠다고 여심히 했었는데, 결국 남는게 없더군요. 조그만회사에 다니면서 느끼는 박탈감... 그렇 다고 월급을 많이 주는것도 아니고, 사장은 처음엔 몰랐는데, 악질 사장이었습니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했죠. 그리고 월급얘기가 나오기만 하면 그랬습니다. 자기 동생이 삼성다니는데, 2년차고, 근데, 월급이 65만원이래나... 전 그걸 믿었죠. 그리고 아무불평없이 더욱 열심히 일 했습니다. 그러다가 현실을 알게됐죠. 그리고 사장을 믿을수 없다는 결 론을 내리고 그만두려고 했는데, 갖은 감언이설로 또 날 속이려 들더군 요. 결국 그만둔다고 했고, 마지막에는 사람이 또라이가되서.. 퇴직금도 안주고, 도둑으로 몰아서 내쫓더군요.. 언젠가는 세금환급문제때문에 전화를 했더니 줄수없다고 하고, 우리집까지와서 행패를 부렸습니다. 파출소에 신고해서 끌려갔지만... 그땐 그렇게 열심히 그사람을 위해 일해주고, 돈도안받고 일했는데... 제 첫직장이었고... 근데.. 드라마 게임에서의 악질과장, 전직장의 또라이 사장같은 사람이 어디에가도 항상있습니다. 직장인들은 그런 사람들믿에서 시달리며 처자식, 부모를 먹여살리기 위해 애쓰죠... 그러다가 필요없겠다 싶으면 짤리고, 어느하루아침에 나이 40이넘어서 백수가 됩니다. 저처럼 모르면 당하니까.. 여러분들은 알아두세요. 저는 이제 두번다시 안당하죠... 그럼 좋은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