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BADA (내좋은사람�) 날 짜 (Date): 1995년10월16일(월) 03시54분07초 KST 제 목(Title): 숭덕학사, 그 사랑의 실천 숭덕학사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숭덕학사를 알게 된 것은 대학 2학년 1학기. 1학년때는 그 비싼 하숙을 하고 그리고 한 1년 정도는 자취를 하고 2학년 2학기때 숭덕학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1학기때도 친구가 있어서 조금 알긴했으나 별 관심없이 교회에서 좋은 일하구나 생각만 했는데. 2학기때 같이 자취하는 선배가 애인때문에 나와 갈라서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새로운 거처를 정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그때 구세주처럼 다가온게 숭덕학사이다. 숭덕학사는 1935년 일본 동경에서 지금 운영하시는 박 창근 장로님 아버님인 목사님께서 설립하셔서 일본에서 어럽게 공부하는 동경 유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면서 민족주의적 사상과 신앙심을 심어 주었다. 일본 동경한복판에서 아침마다 학생들이 모두 마당에 모여 우리나라말로 찬송을 부렀다니 그 시대에는 무척 어려운 일이었으리라. 목사님이 돈이 많아서 그 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한 것은 아니고 당신도 고학생이었 지만 항구등에서 막노동을 하여 그 돈으로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하셨다. 그 후 해방이 되어 지금의 서울 금호동으로 이사를 왔다. 숭덕 교회와 맞붙어 있으며 한 때는 약 300명 정도 대학생들이 함께 생활을 하기도 하였다. 지금은 그 기숙사를 운영하시는 분은 목사님의 아드님이신 박창근 장로님이시다. 서울 법대를 나오셨지만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실천하기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포 기하시고 사재를 털어서 그 기숙사를 꾸려나가신다. 당신은 작은 사업을 하시다가 그 사업마저 망하는 바람에 우리 사생들이 돈- 5만원, 8만원정도-을 걷어 우리의 숙식을 해결한다. 원칙은 모두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다. 식사는 아침, 저녁이 원칙이고 학교에 가지 않은 경우는 점심은 같이 라면을 끓여 먹 기도 한다.물론 학교에 있으면 먹지 못하지만 밤 12시에 들어오더라도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식사를 할 수 있다. 전체 인원은 지방 출신 대학생이 남자 35명이 같이 생활을 한다. 2인이 한방을 사용하고 방에는 2인이 쓰는 옷장,침대와 책상이 있다. 비디오실도 있고 헬스 단련실도 있고 컴퓨터실도 있다. 학사에서 생활하기 위해 지켜야 할 의무사항은 학사내에서 술,담배를 금하고 아침 예배에 참석하고 주일에 오전예배에 꼭 참석하는 것이다. 그외에는 어떤 제한이 주어지지 않는다. 저녁 통금도 없고 밥 많이 먹는다고 내쫓지도 않는다. 우리가 잊지 못하는 것은 아침 여섯시마다 당번이 사생들은 깨워 약 15분에서 20분 동안 예배당에서 장로님께서 성경책을 가지고 설교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숭덕체조란 것을 마당에� 모여서 하고 청소하고 아침먹고 학교에 가는 것이다. 아침예배 볼 때면 졸리기 때문에 모두 머리를 숙이고 졸지만 장로님은 절대 그런것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시고 정통 기독교 신앙을 들려 주신다. 기실 돈이 많아 돈을 기부하는 것은 쉬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새벽 4시에 일어 나셔서 5시 새벽 예배 보시고 6시에 우리에게 말씀을 들려 주신다는 것이 훨씬 어렵고 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비록 몸이 편찮으시더라도.... 더없이 큰 사랑의 실천이라 생각된다. 사생을 뽑을 때,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을 골고루 뽑아 믿지 않는 사람이 믿게 되고 믿는 사람도 그 믿음을 더더욱 굳게 하려하지만 사실 그건 잘되지 않는 것 같 다. 같이 생활하며 부딪치다 보면 오히려 믿는 사람이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마련이고 잔뜩 기대를 하며 --- 믿는 사람은 다 착하다라고 --- 들어온 사람들은 실망을 하기 마련이다. 신앙이란 것이 어떤 계기가 있어야지 억지로 믿어라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절대 신앙을 강요하지 않는다. 단지 장로님은 그 신앙의 씨앗을� 심어 놓는 것으로 만족하시는 것 같다. 학사가 붐비는 시간은 밤 10시 이후이다.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돌아와 이방 저방 돌아 다니며 이야기를 나눈다. 같이 라면을 끓여 먹기도 하고 술을 먹으러 나가기도 하고. 출신 지방과 학교 학과도 다르기 때문에 참 배울 게 많다. 자칫 대학을 다니면서도 자신이 다니는 학교 사람, 자신의 전공 분야의 사람들과만 교제하기 쉬운데 여러 학교의 다른 분야의 이야기를 들으니 자연히 식견이 넓어지게 된다. 또한 군대 갔다 온 사람, 안 갔다 온 사람이 섞여 있어 윗 사람대하는 것이나 아랫사람 다루는 것을 익히게 되고 자신만 아는 생활이 아닌 남과 같이 생활하는 일종의 조직생활을 배우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특히 군대를 가지 않은 사람이나 집에서 귀한 자식으로 자란 사람은 이런 생활이 무척 필요하리라고 생각한다. 학사 출신 유명한 사람도 참 많다. 너무 많지만 조금 예를 들면 장준하, 김지하(시인) , 오성수(성남시장), 김 준엽(전 고대 총장), 황 병태 ( 중국대사) .........등 제가 기억하는 사람이 있고 김구 선생님, 문 익환 목사, 정 일권 전 국무총리등등이 우리 학사와 관련이 있는 분이라고 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장로님께 여쭤보기 바람. 지금 학계에서나 재계에 나가 있는 많은 선배들이 있다. 교수도 많고 목사, 기업인, 공무원등도 많다. 잘 연결되지 않는 문제는 있지만 자기 학번에서 전후 3,4년은 같이 모임을 만들어 모이는 경우도 있다. 가을이면 교회창립일에 맞추어 기숙사 축제를 연다. 모두 파트너를 데리고 와야 하기 때문에 여자 친구가 없는 사생들은 이리 저리 소개팅, 미팅을 많이 하여 데리고 오고 어떤 능력 좋은 사람은 당일 지하철역에서 헌팅을 하여 데리고 오는 경우도 있었다. 파트너와 더불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우리 사생들이 준비한 게임을 하고 우리의 서식지를 그들에게 공개한다. 이런 축제를 통해 평생의 배필을 만나는 경우도 많고 더욱이 다른 사람의 파트너와 결혼에 골인하는 사람도 있다. 내가 생활한 2년 반동안 참 좋은 선배, 친구, 후배들을 많이 만났다. 그들과 가끔씩 연락하며 지낸다. 학과 친구들보다 생활을 나누었기 때문에 더 친근감 이 들고 긴 삶을 통해 가까이 지내고 싶다. 대학생활, 서울에서의 대학생활을 하는 지방 출신대학생은 알찬 대학생활을 위해서 우리 숭덕학사를 적극 권한다. 입사는 매학기 시작할때, 즉 2월, 8월에 학사에 전화하여 원서를 받고 면접을 보면 된다. 별 그렇게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들어가기는 쉬울 것이다. 금호역에 내려 마을 버스를 타고 와도 되고 왕십리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금호로타리 로와도 된다. 교통도 참 편리한 곳이다. 서울의 중심이라서 어느 학교 학생이나 통학 이 가능하다. 부디 많은 사람이 그런 천국같은 축복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고 대학시절동안 숙식에 대한 걱정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한다. 전화 번호 : 253 - 6772 ============================================================================ Are You Dreaming Now ? jms@dolce.postech.ac.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