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22[ HYU ] in KIDS 글 쓴 이(By): BADA (내좋은사람�x) 날 짜 (Date): 1995년10월01일(일) 23시46분03초 KDT 제 목(Title): 한양인3 난 지금 포항에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여기에서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내가 여기에 오게 된 것도 여기가 한양대 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솔직히 말하면 그렇다. 지역적으로는 불리 하지만 적극적인 투자와 우수학생 을 유치하려는 노럭덕분으로 여기는 서울의 어느 대학들 보다 더 나은 평가를 받고 있 다. 이런 투자가 얼마나 갈 지는 모르지만 우리 나라처럼 편견과 고정 관념이 강한 나라에서 대학 교육의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지 않았나 생각된다. 우리는 우리 한양대가 참 재단이 튼튼한 대학 즉 돈이 많은 대학으로 알고 있고 공과 대가 유명한 대학으로 알고 있다. 또 재계에 많은 우리 동문들이 나가 있는 것으로 알 고 있다. 사실이 그렇다. 우리 대학의 역사가 그렇게 짧은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한양대만큼 그 위치가 애매한 대학도 없다. 대학 선택시 우리는 서울대,연고대를 먼저 생각하게 되고 2차로 한양대를 생각한다. 한양대가 오랫동안 후기모집에서 인재를 뽑으려 했던 것에 대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 다. 그래서 서울대나 연고대 떨어진 학생들이 들어가는 최고의 대학이 되었다. 분명 우리도 고등학교에서나 입시 학원에서 공부를 잘하는 부류에 속했었다. 우리보다 상위대학에 다니는 이들과 점수 차이가 그리 나는 것도 아니다. 특히 후기 출신들은 더 나은 이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리 자존심이 없는 것인지........... 우리는 왜 우리 후배들에게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는가 한양대를 선택하라고. 서울대 가지 못하고 연고대 가지 못했기 때문에 그것때문에 기가 죽는 건가?? 아니면 우리의 배움이 그들보다 못하기 때문인가? 아마도 공과대를 중심으로 출발하고 성장했기 때문에 그들이 진출하는 곳은 말이 많은 곳이 아닌 기업이나 연구소등 대체로 말이 없는 곳이었고 우리 눈에 잘 띄지 않는 편 이었던데에 반해 연고대가 상대, 법대, 인문대를 통해 자주 우리 눈에 보이는 관료, 기자,변호사, 정치가 등을 많이 배출하였기 때문이 아닌가한다. 고대가 80년대 별 투자 없이도 그 위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따지고 보면 우리의 사고속에 있는 '연고대'란 말과 정,관계에 진출한 사람들이 높은 관직, 국회의원에 많이 당선되었기 때문이다. 연대또한 상대와 의대의 주도로 발전한 대학이다. 사실 공과대에 대한 별 투자도 없던 대학이다. 이제 송 자 총장 덕분에 많이 투자하고 있긴하지만..... 한양대가 80년대 학력고사를 거치면서 위상이 많이 추락하였다. 특히 공과대에 대한 위상 추락이 심했다. 서울공대 아니면 한양 공대란 말도 사라지고 공과대를 특성화하는 학교 당국의 투자도 시들해지고 새로 설립된 포항공대, 과기대에 의해 공과대의 위상이 흔들렸다. 거기에다 '연고대'는 연고전이라는 체육대회와 선배들에 의해 다져진 서울대 1위 연고대 2위란 우리의 고정관념에 의해 공과대등 별 볼일 없던 단과 대학, 학과들도 덩달아 그 입학 점수대가 올라가 버렸다. 상대적으로 우리는 떨어질 수 밖에........ 우리의 의식은 묘한 것이다. 한 번 잘 된 것을 보여 주면 그 동안 쌓여 온 잘못된 의 식이 다 사라지는가 하면 늘 잘하다가도 한 번 잘못되면 그렇게 낙인찍히는 것이다. 기업의 예를 들어 작년까지 엔젤라이프란 녹즙기 회사가 있었다. 녹즙기를 처음 개발했고 가장 그분야에서 잘 나가던 기업이었으나 작년에 불어 닥친 쇳가루파동에 의해 하루 아침에 망하게 되었고 요즘 나우 정밀도 한때 전화기 점유율 1위를 하던 기업이었으나 투자를 소홀이 한 결과 회사가 넘어 가게 되었다. 그 반대 예로 대우 중공업이 노사 분규 많이 하여 엄청난 적자(수천억)를 기록하던 회 사이었으나 몇 년전부터 노사 분규를 하지 않기로 하더니 매 년 2500억 정도의 흑자를 기록하는 회사로 바뀌었고 대우전자도 우리에게 고장 잘나는 제품을 만드는 곳으로 인 식되다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탱크 주의'로 한번에 이미지 쇄신을 하였다. 이처럼 우리 한양대도 2000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학생이 찾아오는 시대에서 학생을 찾아 나서야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우리 자존심을 회복하고 좀 더 우리 학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동창회비내는 것 아까 와하지 말자. 우리가 어디에 가든지 한양의 이름은 우리를 따라 다니는 것이니 우리 이름 석자를 좀 더 가치 있게 하기 위해서는 학교에 대한 애정, 관심을 아끼지 말자. 재학생 여러분 자부심을 가지고 졸업생 여러분 자존심을 가집시다. 포항에서 졸업생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