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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HappyEnd ()
날 짜 (Date): 2001년 2월 27일 화요일 오전 10시 27분 48초
제 목(Title): 미안하다는 말...


 오늘은 모처럼 차를 몰고 새벽(?)에 연구실로 왔다.
 6시...
 커피 한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담배를 폈다.
 내가 부릴 수 있는 최대의 호사인것 같다. ^^

 왠지 하루를 잘 보낼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다. ^^

 좀전에 어머니와 통화를 했는데...
 어머니 : "네가 결국에는 우리 말을 안듣고 가버리더라..."
 나 : "제가 그런 행동을 했단 말이에요? 하하 그리고 뭐래요?"
 어머니 꿈에 관한 얘기였다...^^

 어머니 : "네가 '미안합니다."란 말만 하는데... 얼마나 섭섭하던지..."
 나 : "..."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가슴 아픈 말이 미안하다는 말인것 같다.
 조금의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차라리 욕설과 화를 퍼붓는다면... 약간의 감정이 남아 있어서 그렇게 
 슬프지는 않을 텐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철렁하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것 같다.
 '아 이제는 더 이상의 희망은 없구나...' 하는 생각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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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행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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