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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moon1002 (  PRZ  )
날 짜 (Date): 2000년 8월 10일 목요일 오후 07시 25분 41초
제 목(Title): 웃겼던 얘기.



간만에 대학 동기들과 동기모임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친구 한 녀석에게서 들은 얘기입니다.

친구의 훤칠한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모처럼 소개팅을 했다는군요.

이쁘고 착하고 수줍음많은 괜찮은 여자애가 나왔습니다.

요즘 날씨 무척 덥죠. 물론 남녀 둘 다 만났을 땐 

반팔을 입고 있었는데,

함께 걸어가다 팔뚝이 서로 살짝 접촉했나봐요.

안그래도 땀 많이 흘려서 찝찝한데, 여자가 말했습니다.

"어머... 엿 같애."

남자가 깜짝 놀래서 이런 험악한 말이나올수가..하면서 눈이 

휘둥그래져서 쳐다보니, 여자도 순간 표현이 좀 이상했음을 직감했는지,

다시 말을 하였습니다.

"어머... 꿀 같애. 하니같다구요.^^"

그 여자애는 요리를 잘하는 멋진 여자인가 봅니다. 물엿을 평소에 많이 

사용하나 봐요. 실화입니다.

잼 없었다구요? 어.. 그럼 죄송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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