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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babysoap (☆.....)
날 짜 (Date): 2000년 5월 17일 수요일 오전 12시 00분 47초
제 목(Title): 친구와의 내기.



내 나이 스물 다섯.
마냥 어리고 철없던 시절은 다 언제 어디로 갔는지..
나이를 먹는게 두려운게 아니라.
제 나이에 맞는 나이값을 못할까봐..그게 두려웠는데.

며칠전 친구와 나이값 못하는 내기를 하고 말았다.
친구에게  농담반으로 그냥 꺼내본 말인데..친구는 흥쾌히 받아들였고.
나역시 재미반 진심반으로 내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나  : " 너 남자친구 안사귄지 얼마쯤 되었니?"
친구 : "짝사랑만 7년째야.. 넌?"
나 : "나? 한 일년쯤되었나? "
나 : "그래서 말인데...우리 소개팅 내기할까?"
친구 : "그게몬데?"
나 " 올해안해 소개팅을 누가 더 많이 하느냐와 누가 먼저 애인을 만드느냐지"."
친구 : 푸핫..그럴싸하군..뭐 내긴데??"
나 : 진 사람이 하루 책임지고 밥이랑 술사기."
친구 : "캬캬캬.머찌다 하자하자.."

그래서 시작된 내기...
그리고 이번 주말에 첫 테잎을 끊기로 했다..

비누야네 집입니다 :)  http://i.am/babyso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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