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greenie (푸르니 ) 날 짜 (Date): 1999년 12월 5일 일요일 오전 11시 26분 09초 제 목(Title): 또 달리기 오늘 거리 = 5 miles = 8 km. 기숙사를 나서면서 출발, 트랙까지 뛰고 (1.5mi), 트랙에서 2mi 뛰고 돌아왔다. 단조롭지 않은 길이라 그런지, 아직 풀리지도 않았던 종아리때문에 잔뜩 긴장한 탓인지 몰라도, 놀랍도록 쉽게 뛰었다. (맛이 간 걸까? :P) 이른 저녁 달리면서 보던 별도 좋았고, 예상보다 덜 힘들어서 괜히 뿌듯했다. 겨울 가기 전에 주당 거리가 30mi(48km!!!)로 늘어나지만 그것두 뛰다 보면 뛰어 지겠지. 더 추워지기 전에 바람 막아줄 장갑을 마련해야겠다. 트랙에서만 뛴 게 아니라서 정확한 거리를 알 수 없으니 아쉽다. 내일쯤 자전거로 재어 봐야겠다. 기록을 잰다는 게 묘한 구석이 있어서, 부지런히 달릴 동기부여를 해 준단 말야... Motivation 섹션을 다시 읽어야지. 전공 뒀다가 어디에 써먹을 거냐... 나 자신에게 적용해서 좀 제대로 된 인간을 만들어 보자. :) 암튼 뛴다는 건... 매력적이다. 귀여운 아가씨만큼이나. ;) 푸르니 논리의 수미(首尾)가 일관된 생을 우리는 희구한다. - 전 혜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