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case (> 케이스 <) 날 짜 (Date): 1999년 12월 1일 수요일 오전 11시 59분 48초 제 목(Title): 안동을 다녀와서. 오랜만에 글을 적는군요. 보드를 살리려는 babysoap님의 글도 잘 읽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대전에서 가려면 구미까지 가서 안동으로 가는 편이 좋다길래 구미 IC에서 나왔는데, 안동가는 표지판은 어디에도 없더군요. 그래서 일단 점심을 먹고 길을 물었더니 가산이라는 곳으로 (구미 공단을 가로질러) 가면 중앙고속도로가 나오는데, 여기로 가다가 서안동IC에서 나오면 된다네요. 그래서 가산으로 갔는데, 어찌된 일인지 중앙고속도로는 안보이고, 5번 국도를 타게 되더군요. (필시 중간에 표지판을 놓친듯..) 5번 국도로 길이 좋더군요. 중간에 산길(왕복 2차선)이 있는데 전반적으로 좋더군요. 안동까지 가서 예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가다 보면 안동 하회마을이 나오게 되는데, 생각보다 꽤 멀리 떨어져 있더군요. 그래서 안교사거리라는 곳에서 좌회전을 해서 좀더 들어가면 안동하회마을 입구 표지판을 만나게 됩니다. 결국 대전에서 2시간 반정도 걸린다는 길을 장장 5시간 걸려 갔습니다. 너무 고생해서 가서 그런지 첫 느낌은 별루 였는데, 다 보고 나서는 좋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회마을보다 그 옆의 탈박물관이 더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3시간밖에 안걸리더군요. 다른 분들도 시간이 되면 한번 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