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greenie (푸르니 ) 날 짜 (Date): 1999년 9월 7일 화요일 오후 01시 40분 41초 제 목(Title): 금요일: 자전거에서 추락. 어깨로 떨어져서 종일 약을 바르다. 토요일: 어깨는 생각보다 아프지 않음. 대신 무릎과 손목, 옆구리가... 종일 누워있다가 저녁에 일어나다. 일요일: 토요일과 비슷. 하지만 저녁에는 무리해서 테니스를 치다. 월요일: 다시 하루종일 뻗어서 지내다. 저녁 일곱시 쯤에야 일어나서 --나를 움직이게 한 건 배고픔이었다. 며칠째 방에 먹을 게 없어서--결국엔 자전거를 끌고 저녁을 먹고 장을 보다. 이렇게 연휴가 저물어 간다. 푸르니 논리의 수미(首尾)가 일관된 생을 우리는 희구한다. - 전 혜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