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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greenie (푸르니 )
날 짜 (Date): 1999년 7월 31일 토요일 오후 04시 20분 40초
제 목(Title): 오늘의 뉴스


   동아일보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www.donga.com/fbin/output?f=todaynews&n=199907300176&main=1

   압둘라 요르단국왕(37)이 민심파악을 위해 기자로 위장을 하고 ‘암행시찰’에 
나서 화제다.

   압둘라국왕은 29일 암만의 왕궁을 몰래 빠져나와 자유무역도시인 자르카로 
갔다. 수수한 전통 아랍 의상에 가짜 턱수염, 머리카락에 희끗희끗하게 분칠까지 
한 국왕을 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AFP통신은 경호원도 없이 왕실 공보수석 한명만 ‘카메라맨’으로 대동한 
압둘라국왕이 마이크를 들고 방송기자인 척하며 민심을 ‘취재’했다고 전했다. 
국왕이 지나가던 상인과 투자자들을 붙잡고 경기동향과 애로사항 등을 묻자 이들은 
거침없이 불만을 털어놓았다.

  “관청에 가면 공무원이 40명이나 앉아 있는데 간단한 서류 하나 떼는 데도 
나흘씩 걸립니다.” “세관공무원들의 고질적인 관료주의와 고압적인 자세는 
여전합니다.”

   5시간 동안 ‘발로 뛰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던 국왕을 시청공무원들이 
막아서며 신분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압둘라국왕은 할 수 없이 수염을 떼고 “나는 왕이다”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단속하던 공무원들이 깜짝 놀라 허둥댔으나 군중이 몰려들어 국왕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며 환호했다고 전했다. 압둘라국왕은 “파악한 애로사항을 참고해서 꼭 
시정토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왕궁으로 돌아갔다.

   올 2월 즉위한 압둘라국왕은 “국민의 소리에 항상 귀를 열어두라”는 부왕 
후세인의 유지를 받들어 틈나는 대로 병원과 관청 등을 방문하고 있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멋으로 한 것 같지 않죠?  그래서 멋지다는 생각이 드네요.  :)

   느낀점: 

   1. 멋지다. 

   2. 선왕이 자식교육을 잘 시켰다 -- 순수와 열정을 간직하도록.

   3. 나두 애들을 저렇게 키워야겠다. *불끈~!*

   4.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된다.  3년쯤 지나면 뭔가 나타나기 시작하겠죠?

   5.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푸르니 

             논리의 수미(首尾)가 일관된 생을 우리는 희구한다.      - 전 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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