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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shang (Betty)
날 짜 (Date): 1998년 10월 16일 금요일 오후 12시 00분 31초
제 목(Title): 세대차이...


오래간만에 신문을 봤습니다.
아침에 약간의 여유가 있길래...

벌써 11월 잡지가 나왔다는 선전이 있더군요.
예전에는 그런 잡지들이 거의 성인 여성들을 위한 내용들이 있었는데.
지금 나온 잡지들은 거의 고등학생들 대상인것 같더군요.
제목도 이상한 'kiki', 'Cyndy the Perky' 뭐 그런 이상야릇한 제목들...

내용 설명도 있는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교복에 어울리게 몰래 화장하기', '남자친구와 함께 읽는 성', '피부관리'...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화장'이라는 것 죄악이었고,
남자친구 있으면 날라리 취급 당하고,
피부관리라는건 생각도 안 했는데, 기껏악瞞  비누를 뭘로 쓰냐, 로숀을 쓰느냐 
하는 정도...
요새 애들은 관심사가 우리랑 틀린가봐요.

그러다보니 20대 중반인 저로서는 볼 잡지가 없죠. 애기들 보는건 정말 
젖비린내나서 못 보겠고, 미시족 보는건 너무 그렇고...(애도 없는데 이유식
만드는 법을 배울 필요는 없겠죠?)

세대차이를 느끼게 하는 아침이었습니다. 

아~ 나도 인제 늙었나보다. '요즘 애들은...'하는 말이 나오는걸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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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틀림없이 지쳤을 거예요.
              오늘 하루종일 제 마음속을 맴돌고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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