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yomin (요 민) 날 짜 (Date): 1998년 7월 13일 월요일 오후 08시 07분 57초 제 목(Title): 설악산 윗 분이 설악산 갔다온 얘기를 적으셨군요. 저도 여름여행으로 실험실에서 설악산을 다녀 왔습니다. 세가지 기억에 남는 일을 여기에다 소개를 하면... 1. 설악산 당일 등반. 저희 팀은 백담사 입구에서 일일 민박을 하고 백담사 입구부터 아침에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백담사를 거쳐 구곡단계곡을 거쳐 봉정암을 거쳐 소청봉 중청봉 그리고 대청봉 까지 갔죠. 그리고 한계령으로 내려왔습니다.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은 모두 매우 험했지요. 등산하다가 7시반을 넘으로 어느 새 어둑어둑 해졌습니다. 아침 8시부터 등산을 했는 데 말이죠. 나중에는 꽤 긴장되더군요. 랜턴도 3개밖에 없었는데..아뭏튼 필사적으로 내려왔답니다. 1박2일 코스를 당일만에 주파한 건 기억에 남을 일이었습니다. 2. 레프팅. 인제 근처 내린천에서 레프팅을 했습니다. 급류는 가까이서 보니 정말 첨엔 검나더군요. 아주 재밌었습니다. 3. 송어회 (송어양식장에서) 강원도 어느 깊은 산골쪽으로 들어가니 송어 양식장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회를 아주 싼 가격에 아주아주 맛있게 먹었죠. 레프팅에 허기진 학생들이 허겁지겁 회를 먹다가 교수님게 혼났습니다. 여기 회는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먹어야 한다구요.. 교수님과 함게하는 여행은 늘 가는길마다 고생이지만 지나보면 정말 기억에 남는 일들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