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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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imjung (indigo)
날 짜 (Date): 1998년 5월  4일 월요일 오후 01시 23분 13초
제 목(Title): 날씨가 좋아서...


5월의 하늘은 참으로 푸르다.반면에
연구실의 공기는 참으로 야리하다.  기름냄새와도 같은 기계 냄새와
남자들 냄새...
우리방에 여자후배가 들어와야 좀 달라지려나...
내 글자마저 깨진 가입 인사를 무려 36명이나 읽었음 을 확인하는 순간,
약간의 끄ㅐ馨타꼭� 참 많은 사람의 시간을 앗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좀 내용이라도 있었으면 이렇게 미안치는 않았을 텐데...

지난 토요일 연극을 모처럼 보았다.
우리의 굿과 사람의 죽음이 가지는 의미를 접목시켜 작품화 한 것인데,
창단 공연이라서 그런지 작품의 내용은 그리 좋다 평할수는 없는 것이었다.
지금 대다수의 사람들은 디스코나 랩이 서구의 발달된 자유 문화의 일면 정도로만
생각할 지 모르나,
난 우리 전통 굿문화를 보면서
디스코나 랩 못지 않게 흥나고 고도화된 춤과 노래가 우리에게 있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의 교육은 너무나 서구에만 그 뭐戀袖� 고정되어 있다.
자연스레 골목 골목에서 우리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는 춤판을 마을 축제로 벌이는 날이 왔으면 바래 본다.

날씨가 하도 좋아서... 이런 주제넘는 생각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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