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cgman (호머심슨) 날 짜 (Date): 1997년07월22일(화) 09시50분32초 KDT 제 목(Title): 흔해진 핸드폰 요민님의 담당교수님 정말 소박한 분이신가 봅니다. 처음 핸드폰이 나왔을때만해도 그거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부러움의 대상이 었습니다. 그리고 부의 상징이기도 했구요. 근데 요새는 정말 흔해졌습니다. 어제 전철에서 그냥 무심결에 세봤는데 3명중 1명정도는 핸드폰을 무슨 권총처럼 차고 다니더군요. 가방안에 있는 사람들도 있을거고.. 가끔.. 전철안에서나 버스안에서 집에 있는 마누라나 가족들에서 폼나게 핸드폰을 꺼내들고 조금 큰 소리로 통화하는 사람들을 보고 속으로 웃습니다. 평상시엔 안하다가, 폼좀 잡아볼려고? 아무래도 그런 심리가 조금은 있겠죠? 저도 신기한 물건을 좋아해서 하나 살까 하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근데 정말 이게 저에게는 별로 필요하지가 않아요. 전화올사람도 없고 전화할데도, 없는데다가 항상 사무실에만 있으니... 저번에 회사에서 엘지프리웨이를 등록비까지 30만원에 해줄때 산 선배가 있는데 그선배도 저랑 비슷해서 전화올데가 집밖에 없는거예요. 하루종일 들고 다니기는 하는데... 후후.. 그래도 식사하러 갈때도 (지하에 있는 식당인데..) 꼭 챙기드라구 요.. 하하.. 곧 PCS도 개통되고 그러면 더욱 싸질겁니다. 얼마나 더 싸져야 사서 쓰게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