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PinkYun (하얀악마) 날 짜 (Date): 1996년10월07일(월) 19시44분07초 KDT 제 목(Title): 향수를 뿌리고.. 취미는 아니지만 여러종류의 향수를 가지고 있다. 모양이 예뻐서 산것, 향기가 좋아서 산것, 유명해서 산것, 그리고 선물받은것. 그래서 여러모양의 여러종류의 향수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향수를 바르고 다닌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거리를 지날때 내코를 간지르는 진한 향수냄새가 싫고 다른냄새와 섞여서 번지는 향수냄새가 역겨워서 그런지 내몸에서 향수냄새가 나게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전 아주 조그만병에 들어있는 향수를 누군가에게 선물받고서 화장대위에 아무렇게나 놓아두었는데... 가을비가 내리던 어느날 기분이 울적하기도 하고..심심하기도 해서 그 향수를 한번 뿌려보았다. 그리고선..조금 지나니까..숨을 쉴때마다 은은하게 번져오는 향수냄새가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다. 훨씬 기분도 좋아지고... 가끔은 하지 않았던 일을 하는것도 기분전환이 되는거 같다. .__ . . , 사람이 하늘처럼 _ ,/| [__)*._ ;_/ \./ . .._ 맑아보일때가 있다. '\`o.O' _) . | |[ )| \ | (_|[ ) 그때 나는 그사람에게서 =(_*_)= ( ________________________하늘_냄새를_맡는다____________) (__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