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anago (아구 애인�) 날 짜 (Date): 1996년10월04일(금) 20시11분33초 KDT 제 목(Title): 신세대와 구세대의 차이. 오늘 담배를 피며 창밖을 내다 보다 재미있는 장면을 보았다. 젊은 남녀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걷고 있는 모습. 어찌 보면 팔짱을 낀 정도가 아니라 둘이 완전히 엉겨붙었다고 할까? 팔이 어떻게 꼬여있던지 둘이 완전히 찰싹 붙어 있었다. 흠. 부럽군. 학교안에서 저렇게 붙어다닐 수 있다니.... 난 주위의 시선이 두려워 못 그럴텐데. 그 모습과 나의 생각을 비교해 본 결과 이런 것이 바로 세대차이가 아닐까 싶다. 남자는 내가 얼굴을 아는 사람이었다. 나이가 아마 23, 24살 정도 되었을까? 남의 눈을 의식하느냐 않느냐? 남의 시선과 생각이 두려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못하는 것과 남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자신있게 하는 것. 그렇다. 자신에게 자신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어찌보면 세대차이가 아니라 개인차라고 할 수도 있기는 하다. 하여튼 나는 그렇지 못하다.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는 것을 고쳐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