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anago (아구 애인�) 날 짜 (Date): 1996년09월06일(금) 17시27분58초 KDT 제 목(Title): 아네트 베닝 vs. 맥 라이언. 어제밤 비디오를 한편 봤다. 제목은 대통령의 연인. 감독은 누구인지 잘 모르겠지만... 출연배우들은 어느정도 이름값이 있는 사람들. 마이클 더글라스, 아네트 베닝, 마틴 쉰, 마이클 제이폭스, 등등..... 또 간만에 악역을 맡은 배우가 있었다. 홀랜드 오퍼스의 주인공인 배우인데 지금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하여튼 낯익은 배우가 많은 영화였다. 거기서 뭐 다른 것은 별로 와닿는 것이 없었지만.... 아네트 베닝의 모습은 너무나도 멋있었다. 눈가와 입가에 잔주름이 언뜻언뜻 보이는 중년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눈동자는 10대 여고생의 반짝이는 눈동자를 보는 듯 했다. 첫사랑에 빠진 아무것도 모르는 10대 소녀의 눈동자였다. 내가 느낀 그녀의 모습은 귀여우면서도 우아하고 귀티가 나는 모습. 맥 라이언의 이미지가 흔히 장난꾸러기 청소년에 비견되지만, 베닝의 이미지는 귀여운 눈매 외에는 맥라이언과 많이 차이가 난다. 맥라이언은 철부지, 장난꾸러기, 왈가닥의 이미지를 풍기지만, 아네트 베닝은 철부지의 귀여움 위에 문학소녀의 꿈 같은 이미지와 잉그리드 버그만의 순수함을 덧씌운 듯한 느낌이 든다. 실제 그녀의 모습, 영화속의 인물이 아닌 그녀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하지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어짜피 내가 보는 모습은 영화속의 인물이지 아네트 베닝이라는 배우가 아니니.... 그녀의 이미지에 반하면서 떠오르는 기대가 있다. 앞으로 나의 평생의 함께할 반려자가 10년 20년 뒤에도 아네튼 베닝이 영화속에서 보여주었던 이미지의 여자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물론 남자의 욕심이라고 욕할 사람도 있겠지만..... 모든 남자들이 품는 꿈이자 욕심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