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case (> 케이스 <�) 날 짜 (Date): 1996년08월02일(금) 15시18분49초 KDT 제 목(Title): 덕유산행기 - 등반 덕유산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드디어 등반이 시작됐다. 생각보다 덕유산에 도착한 시간이 늦어서, 꼭 정상에 가야겠다는 사람만 올라가기로 하고, 지원자를 신청받은 결과 모두 9명이 신청했다. (교수님 한분 포함.) 그러나, 실제 차에서 내려서 덕유산에 올라가기 시작하자 인원이 더 늘어나서 모두 13명이 되었다. 케이스는 덕유산에 3년전 겨울에 온 적이 있는데, 그때 무지 고생한 기억이 있다. 그때의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서, 첨에는 올라가지 않으려 했지만, 순간적인 동료의 꾀임에 빠져 그만 정상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결국 13명에 대한 도시락과 물이 따로 마련되고, 4-5시간 안에 정상에 다녀오기로 빡빡한 계획을 잡았다. 남은 사람은 시원한 계곡에서 그야말로, 계곡물에 발담그고, 도시락 까먹으면서, 시원한 그늘에서 낮잠자는 이른바 신선 놀음을 하는데 반해서, 정상팀은 그야말로 고행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덕유산은 출발지에서 출발한 곳으로 내려오는 경우에는 6시간과 5시간 코스가 있다. 물론 5시간 코스가 더 힘들다. 덕유산을 넘어서 남덕유산으로 가는 경우에는 13시간 코스와 1박 2일 코스가 있다. (담에 가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입구에서 백련사까지는 약 1시간이 걸리는데, 산책코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안 가보신 분은 외설악에서 대청봉으로 올라가는 입구 부분의 평탄한 길 정도를 연상하시면 된다. 백련사까지는 아스팔트 길이 닦여져 있어서, 등산화를 신지 않고도 무난히 갈수 있는 곳이고, 나무도 우거져 있고, 옆에 계곡물이 시원스럽게 흘러가니까, 연인들끼리 이야기 하면서,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길이다. 백련사 이후에 본격적인 등반이 시작되는데, 백련사에서 왼쪽으로 가면, 첨엔 좀 쉽다가 마지막 능선에 올라가기 전에 가파른 부분을 만나게 된다. 이 경우에는 정상까지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 케이스가 지난번 겨울에 등반한 코스가 이 코스였는데, 마지막 가파른 부분에서 눈과 어름때문에 무척 고생했었다. 하지만 능선을 따라가는 동안 피어있는 눈꽃들이 무척 아름다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 글이 넘 길어진것 같군요... 이만 줄이고 다시 새 글로 적어야 겠네요.. 연결이 끊어져셔 지금까지 쓴 거 다 날라가면 안되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