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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MIST (삐짐이)
날 짜 (Date): 1996년07월07일(일) 22시05분00초 KDT
제 목(Title): 이런날은..


저번 주는 진짜 몸이 피곤한 한 주 였다.

오늘 들은 자살 소식은 

'와~ 진짜 올해는 거의 한달에 한명 이군(3월부터 지금까지(6월엔 없었음))'

라는 생각과 함께 마음까지 무겁게 만든다.

이런 날은 


1. 혼자 조용히 술을 마시고 싶다.

  전에 yomin이가 그랬다 했을 때는 왠 궁상이냐고 했는데, 지금은 내가 

  그래보고 싶다. 비틀거릴때까지..


2. 눈물 나는 영화를 보고 싶다.

  '꽃잎'을 보고는 그랬었다. '전태일'은 그저 뭉클한 정도 였지만...

  요동치는 나의 감정 속에서 뭔가가 풀려나가는 느낌을 갖고 싶다.


3.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놈과 술을 한잔 기울이고 싶다.

  (전엔 그럴 놈이 있었는데, 술에 필름이 끊긴 상태에서 안 좋은 일을 겪고 나더니,

  술을 끊었다.) 역시 비틀거릴때까지 마시고 그 놈에게 의지해서 내 잠자리에 

  눕고 싶다.


별 생각이 다드는 밤이다. 바쁜 건 알지만 일이 잘 잡히지 않는다.

아직도 죽음에 익숙해지지 않은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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