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hyun (.움찔.^ㅜ^) 날 짜 (Date): 1996년06월27일(목) 03시16분35초 KDT 제 목(Title): 교수님에 대한 대처.2 케이스님이 교수님이 실험실에 들어오신 이야기를 포스팅하니까.. 저마다 나름대로의 방법들이 많이 올라오는 군요... 제일 확실한 방법은 아마도... 교수님이 들어오시면.. 누군가가 제일먼저.. 발딱 일어서서.. 법석을 떠는 것이 제일 확실한 방법이죠... 몇년전 이야기인데.. 우리실험실에는 교수님이 잘 들르시지 않습니다.. 주로 박사 고년차들을 전화로 불러내서 지시하시곤 하죠.. 우리 교수님은 다소 민감하신 분이기 때문에... 젊은 교수님들 이하 학생들이 무척 어려워 하시는 타잎입니다.. 그때에는 밥먹고 한 30분 정도씩 저마다 오락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어떤 교수님이 그걸 보시고 우리 교수님한테 일러바친거죠... 우리 교수님은 당장 열이 받아서.. 그 연로하신 몸을 이끌고 뛰어내려오셨는데.. (현장을 잡기위해서...) 그때 저도 당연히 오락에 열중하고 있었지요.. 그때.. 갑자기 우당탕탕 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나는 잽싸게 심상치 않다고 생각하고.. 하던 오락을 중지하고 뒤를 돌아 보았습니다.. 교수님이 오셨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박사 고년차형들이 미리 나가서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교수님은 현장을 잡는데 실패했죠... 지금도 가끔 교수님이 내려오시면... 교수님이 실험실에 들어오게 내버려두질 않습니다.. 박사 고년차 형들이 우르르 다나가서 가리고 있었기 때문이죠.. 우리는 여유를 가지면서 열심히 리서치를 하는 척만 하면되고... 지금도 가끔 랩에 들르시는데.. 지금은 박사고년차이하.. 전원이 우르르 문앞으로 나갑니다... 교수님은 뭐 들어올새도 없죠.. 앞에 다 나와 있으니까... 그냥 거기서 할말 하시고 올라가시곤 합니다... 헤헤.. 난 그련면에서는 조금 행복하군요... 그런 걱정은 없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