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jongyun (실버벨) 날 짜 (Date): 1994년11월24일(목) 12시44분02초 KST 제 목(Title): 생각난다 그시절......(한번더..) 그때가 한 여름이었으니.. 반바지를 입은 그녀를 무심코 따라올라가다가 문득 45도 경사를 지치고 올라가는 재봉사의 힘찬 근육질의 다리를 본 순간... 나의 입술 저 끝에서 살짝 고여있던 아밀라아제는 그 줄기를 턱밑에까지 드리우는 것이었다..암말이 경주에서 이기기 위해 사력을 다할 때의 힘이 느껴졌다... 나약하고 무언가 보호해주고 싶은 강수지 타입의 여성에게 환멸을 느끼고 있었던 나에게 그녀의 이런 색다른 매력은 나를 더욱 사로 잡았았던 것이다.. 이 이후로 나는 진로의 고민을 뒤로한채 과 후배들을 동원하여 그녀의 신원을 알아내기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안타갑게도 내가 그녀에 관해 알게된 것이라고는 단지 그녀가 Time서클에 속해 있지 않을까라는 희미한 정보뿐이었다... 결국 이 척박한 대덕의 정기아래서 질퍽하게 허우적대는 이날에... 웬지 그 재봉사와 빨간 얼굴이 떠오르는 동안... 위에 층 실험실에선 이렇게 외치겠지...'야 ...밥먹으러 가자...'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