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s) 날 짜 (Date): 1996년06월12일(수) 21시32분23초 KDT 제 목(Title): 할렘가의 추억.... 앞에서 BESISI님께서 할렘가라고 부른 신탁은행 뒷골목에서 1년 반을 보낸 사람입니다. 뭐 할렘가라면 할렘가라고도 할 수있죠.... 하지만 내가 있을 땐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는데.... 신입생때 한학기 동안 거기 있었는데, 그 때 라뽁기(떡볶이에 라면 사리넣은것) 를 열심히 매일 밤 사먹으면서 재미있게 보냈는데.... 그런데 슬럼가의 물에 잠긴 모습을 보셨나 보죠... 저는 그 때 구의동에 살아서 직접 보지는 못하고 말로만 들었는데, 정말 가관이었다던군요... 하수구가 역류해서 DONG이 동동 떠다니는 물을 헤엄쳐서 빠져나오고 스치로폴로 뗏목 만들어서 나오면 3층에서 담배사달라면서 돈던져주고 그랬다더군요.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반지하 방에 살던 사람이 3층에 놀러가서 고스톱치고 왔더니 자기 방에서 컴퓨터가 동동 떠다니더라고하던 이바구였읍니다. 하여튼 재미있기도 하고 .... 참 감회가 새롭네요....다시 하숙을 한다면 참 재미있게 할 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