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jongyun (실버벨) 날 짜 (Date): 1994년11월22일(화) 09시51분08초 KST 제 목(Title): 즐거운 버스 여행... 과학원에 들어 온지 벌써 2년이 다되어 간다.. 해놓은 것은 별로 없는데.. 이것 저것 돌이켜 보다보니... 홀로 웃음도 나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생각나는 웃지못할 이야기도 많았던 것 같다... 그중에... 정신없는 하루였다. 서울만 왔다하면 하루가 짧아진 것이 아닌것인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 였다. 하여간 방콕에도(방에콕박혀서) 갔다가 방굴러데시에도 들렀다가 급기야는 서점에 들러 책구경 실컷 하다가 버스시간 마추어서 무랴사랴 터미널에 달려온 터였다..... 이제는 막 대전에 도착하여 숨좀 돌릴 겸해서 TV를 켰다. 멍하니 앉아 있자니 웬지 심심하기도하여, 그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었던 트리스탄이라는 오락을 하고 있노라니 괜히 시간 낭비하는 것같아 기숙사에 마련되어 있는 인공지능 세탁기에 빨래감을 던져놓고 전원 ON, 그다음은 동작 ON. 이건 우리같은 기숙돌이 에겐 공식이다. 복잡하게 불림이니, 어쩌니 하는 옵션은 내한계를 뛰어넘는다. 하여간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조차 나의 멍한 머리를 깨어나게 할 수는 없었다. 뭔가 나의 머리속에 다른 것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그것은......... ---------------------------------- to be continu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