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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 ] in KIDS
글 쓴 이(By): Itsmeda (Amazon)
날 짜 (Date): 1994년11월15일(화) 12시40분19초 KST
제 목(Title): 한대앞의 대사건...




음.. 지난 봄...

한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던 우리는...

저녁시간이 되자.... 저녁을 먹으로 갔다..

그런데.. 한대 앞에슨 마땅히 먹을 만한 좋은 식당이 없다..

학생회관의 식당을 이용하면 되지만... 일요일이였구...

해서 이용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린 한대 앞의 식당찾기로 나섰다...

그러나.. 술집은 몇군데 있지만.. 식당을 찾기는 무지 힘들었다..

그러다.. 우린 88분식점에라는곳에 가게 되었다..

그 분식점은 무지 드럽다.. 그러나.. 그집 떡볶기는 가히 과관이였다..

맛있다기 보다는 맵지 않고.. 달지 않아서... 한끼 때울만했다..

물론 중요한것 그렇게 맛이 없어도 먹을수 있었던 이유는....

한 그릇에 장작.. 1000원이라는거다...

한끼를 1000원에 해결할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한것 같다...

더구나.. 큼직한 달걀도 하나 띄워주고.. 야기만두도 하나 띄워준다..

어디 천원에.. 이만큼 많이 나오는곳이 없다..

하여간.. 우리 일행은 그 집에서 저녁을 때우고...

입가심으로.. 커피를 마시러 가기로 했다...

그 대사건이 일어난건.. 그 커피를 마시러 자리를 옮기다가 일어난 일이였다.

분식점을 나와서.. 커피점을 찾기위해서 두리번 거리던 우리에게...

아주 젊은 총각 둘이 쭈삣쭈삣 하면서.. 다가왔다...

그리곤...

"정말.. 사람좀 살려주세요! "

무슨소리인지 모르는 우리는 무슨일인가.. 주목했다.

"우리.. 과에서 M.T 갔다가 오늘 와서.. 지금 뒤풀이를 하는데.. 

지발 저희들과 동행해 주세요.. 안가시면.. 저희들 죽습니다.."

그제서야.. 우린 그둘이 무슨 목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온건지 알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따라 갈수 없는일이였고...

우리 일행은 공부하던 중이라서.. 본연의 뜻을 저버리고.. 따라갈수 없는 
사정이였다.

우리 일행중.. 제일 나이 많은 언니가...

"학생... 몇학번이지..?? 우린 88학번이야.. 그러니까.. 다른데 가서 알아봐..!!"

"아녀요.. 학번에 관계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과에.. 88학번을 가진 멋진... 

복학생도 있습니다... 지발.. 같이 가주세요..""

한참을 언니랑.. 실랑이를 했지만.. 그 두 젊은 총각들은 가지 안았다...

언니의 등뒤에 숨어서 우리는 언니가 하는데로 있었다...

그러나... 그 총각들은 갈 생각이 없었고.. 우리도 그곳에 갈생각이 없었다..

할수 없이 우린 육탄전에 돌입했다..

우린 막구가네로.. 학교를 항해서.. 걸어갔고...

그 두 총각들은 손을 마구잡이로 휘저으면서.  못가게 말렸다..

나중에는 우리 언니가 화를 내면서...

"야~ 좋은말 할때.. 다른데 가서 알아봐.. 엉??"

"제발.. 우리좀 살려주세요???"

"정말 끈질기군.. 그 정신은 높이 사지만... 오늘은 안돼니까.. 다른데가서...

더 이쁜 여학생들을.. 데리구 가라구.. 엉?"

"정말.. 우리좀 살려주세요.. 같이만 가주신다면.. 뭐든지 하겠어요""

너무 화가난 언니.. 그제서야...

"여니야.. 니가 해결해 볼래"

"그래??? 내가해결해도.. 돼?? 언니 그말 책임지지"

드디어 나의 등장~~~~~ 짠짠짜~~~~~~~~~~~~~~

"학생들.. 그냥 돌아가셔.. 우리는 공부해야해.. 엉!!"

그래도.. 그 친구들은 가지 않고.. 통사정을 하는거였다..

"정말 안가면.. 나.. 어떻게 될지 몰라.."

그런데.. 내가 그러니깐 돼게 우습게 보였나보다...

"아이~~~~~~ 같이 가주세요"

" 난 경고 했다.. 이후 나의 행동에 책임안진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나의 두 발이 공중에서 회전을 했다.

나의 발이.. 정확히.. 그 총각의 얼굴에서... 약 10cm정도.. 에서..

정지하는 장면이 이루어지고....

하얗게 질린 그 친구들의 얼굴...

그리곤....

뒷걸음질 치면서 도망가던 그 친구들....

























그런데요... 이거 순 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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